미디어로 전달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총 10개팀, 90여명 활동 시작

(인천=박구민 기자) 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이달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생활방역 체계 전환에 따라 주민들의 자발적인 미디어 참여로 활동하는 주민마을방송팀을 본격 가동한다.

주민마을방송팀은 주민들이 직접 자신과 주변의 이야기를 미디어를 통해 전달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연수구와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가 함께 지원한다.

총 10팀, 90여명으로 구성된 주민마을방송팀은 5월 한 달간 운영 및 콘텐츠 제작 방향을 협의하는 컨설팅 과정을 마치고 미디어 교육과 콘텐츠 제작활동에 돌입했다.

우리 마을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영상 또는 팟캐스트로 제작하고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도시농업, 노포(오래된 가게), 마을 축제 등 다양한 주제의 마을 콘텐츠로 제작할 예정이다.

먼저 옥련1동 아우름청소년봉사단팀은 ‘우리 동네 어르신 영상자서전 만들기’라는 주제로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관련 영상을 제작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벧엘 알미모팀은 ‘인천 고려인 FM방송국’팟캐스트 활동을 진행하고, 연수구 주부낭만TV팀은 ‘소상공인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라는 주제로 영상/팟캐스트 활동을 벌인다.

이밖에 마을과이웃, 협동조합벼리, 룰루랄라 칭찬나눔방송, 옥골미디어, 송도4동 메아리. 고려인 문화원, 송도TUBE 등도 팀별 콘텐츠 제작을 넘어 정책 제언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한 주민 소통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주민마을방송팀이 자생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할 코디네이터를 별도로 양성키로하고 제작역량과 리더십이 있는 활동가들을 우선 투입한다. 

이와함께 구는 내달 12일까지 구민의 마을미디어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주민마을방송팀을 추가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공지사항(http://www.yeonsu.go.kr)을 참조하면 된다. 

연수구 관계자는 “미디어 교육, 콘텐츠 제작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자생적으로 지속 가능한 공동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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