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경찰서 경비작전계 장진훈 순경

지난 5월 2일 이태원 유명 클럽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다.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당시 확진자가 방문한 이태원 클럽, 주점등에 2,000여명 정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대구에서 겪은 바 있는 집단감염의 위험이 다시 한번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고등학교 개학을 시작으로 확진자가 다수 나타나고 있다. 이는 다중이 밀집한 장소는 여전히 위험한 것을 알려주고 있다. 

우리 경찰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클럽 등 유흥시설에 대한 지자체와 합동점검 및 자체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생활 속 거리두기 운동 홍보, 이태원 클럽 출입자 소재확인 요청시 적극 지원등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하는 것은 시민들의 협조이다.   

대구시에서 내건 코로나19 슬로건 ‘대구시민이 최강 백신입니다’에서 알 수 있듯이, 구성원 모두가 생활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코로나19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우리는 초심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는 것이다. 

다음은 대구시에서 발표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7대 기본생활수칙이다. 

1. 증상이 있으면 빨리 코로나19 검사 받기
2. 마스크 착용 생활화
3. 30초 손씻기와 손 소독 자주하기
4. 사람과 사람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5.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6. 집회·모임·회식 자제하기
7.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쌓인 피로로 인해 모두가 지쳐가고 있다. 거리에는 사람들이 다시 붐비고 있지만 이태원발 확진자 발생은 우리로 하여금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으며, 초심으로 돌아가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야 함을 알려주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날씨에 마스크 쓰기 힘든 날도 있겠지만 가족을 비롯한 사회 구성원 모두의 안전을 위해 초심을 잃지 말고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여 코로나19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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