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자투리 땅 이용 녹지조성 지속 추진

(안양=이춘기 기자) 안양최고의 청정지역을 자랑하는 안양9동에 녹지공간이 잇따라 들어서고, 비산3동 비산중학교 안에는 숲이 신설돼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안양시가 1억천여만원을 투입해 지난 4월과 5월 안양9동 양지초교 인근 일대 3곳을 녹색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양지초교 정문 앞 회정교차로가 우선 눈에 띈다. 잡풀 무성하던 회전교차로 화단은 영산홍, 회양목, 화살나무 등 2천3백 그루의 수목이 조화를 이루는 녹색의 공간으로 변모했다.

또 이 학교 옆길 인도 90m구간에는 계수나무 11주가 줄지어 식재됐다. 기온이 올라 이파리가 피어나면 녹색의 인도 길로 사랑받을 전망이다.

안양9동 병목안로 금용아파트 앞 나대지 319㎡는 가로화단으로 변신했다. 맨 땅이었던 부지였지만 사철나무, 원추리, 회양목, 꽃무룻 등으로 깔끔하게 조성되고, 보도블록도 새로 깔려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비산3동 관악산을 마주보는 곳에 위치한 비산중학교에는 일명‘명상숲’인 학교숲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다. 

학교 안 300㎡면적에는 공작단풍, 남천, 구절초 등 교목과 관목 11종 3,600여종이 숲을 이루고, 휴게쉴터, 가든 테이블, 바닥포장, 흔들의자 등이 배치돼 있어 안락함을 더하게 한다.

안양시가 도비보조금 포함 사업비 6천만 원을 들여 지난달 25일 리모델링 조성공사를 완료했다. 이 학교학생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어 힐링공간으로 사랑받을 것이 기대된다.

비산중‘명상숲’은 지난해 부림중에 이어 시가 두 번째로 조성한 학교숲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자투리땅과 학교의 유휴부지를 이용한 녹지공간 확보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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