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국제 다큐영화제 등 8개 행사 연기·취소 등 만전

(파주=이만조 기자) 최근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해 지역사회로의 추가 확산 위험성이 크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 사례 다수 발생으로 17일간(5월 29일~6월 14일) 정부, 지방자치단체, 시민협력 방역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파주시에서도 강도를 높여 대응하고 있다.

강도 높은 방역 조치의 기본 방향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최대한 지역사회 방역 관리를 위한 노력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주요 방역 내용으로는 공공부문에서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시설에 대해 운영을 중단하고 공공행사의 취소 등 자제가 권고됐다.

민간부문에서는 고위험시설에 대한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운영 시 시설별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 됐고 주민들에게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행사 등에 대해 자제를 권고했다. 사업장 및 종교시설에서는 방역수칙 준수를 권고하고 집단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의료기관 등에 대해서는 예방적 관리 지속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파주시에서도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실행해 도서관 17개소, 문화예술회관 4개소, 복지시설, 실·내외 체육시설 등에 대해 운영을 중단했지만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비대면 안심 도서대출을 실시했다. 공공 행사부문 역시 DMZ국제 다큐영화제 등 8개의 행사를 연기 또는 취소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기도가 집합금지 행정조치한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코인노래방, 단란주점 등에 대한 경찰서 합동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했으며 새롭게 추가된 PC방, 학원, 노래연습장에 대해서도 현장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종교시설 역시 주말마다 현장점검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특히, 부천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데 따라 최종환 파주시장이 직접 지역 내 물류창고 28개소에 대한 긴급 현장 점검도 실시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해 현수막, 포스터, 전단지, 전광판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 주민 홍보를 통해 개인 5대 핵심 수칙과 집단방역 5대 핵심수칙을 준수하도록 안내하여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주민들의 경각심을 고취 하고 있고, 공공과 민간 모두 유연근무제(재택근무, 시차출퇴근제 등)의 활용을 통해 근무지에서의 거리두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돼 사회적 거리두기부터 누적된 시민들의 피로도가 높지만 학생들의 정상적인 등교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이므로 양해를 바란다”라며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지속적인 생활 속 거리두기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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