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재배·무인방제보트 이용 생산비·노동력 절감

(영천=김병기 기자) 영천시는 3일 금노동 일원에서 쌀전업농을 비롯한 농업인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생산비 및 노동력 절감 신기술인소식재배기술(드문모심기)과 무인방제보트 보급을 위해 ‘벼 생력화 재배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는 소식재배기술 설명, 소식 전용이앙기 및 무인방제보트 소개, 벼 이앙 및 무인방제보트 시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소식재배기술’은 육묘상자당 파종량을 많게 하고 드물게 모내기를 하는 재배기술로, 현재 300평당 20~30개가 소요되는 모상자를 10개 내외로 줄여 육묘 생산비용과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로 수확량은 일반재배와 큰 차이가 없다. 

‘무인방제보트’는 벼논 제초작업 시 논에 들어가지 않고 무인보트를 이용해 방제하는 기술이다. 

영천시는 금년 소식재배 10ha, 무인방제보트 3대를 시범사업으로 보급했으며, 노동력과 생산비가 줄어들어 고령화 및 여성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벼 생산비와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이 관내 벼재배 농가에 확대 보급되기를 기대하며, 향후 농업 생산비 절감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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