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된 우리들의 이야기 일곱 번째 시작
학생 중심 다양한 책쓰기 활동이 활성화

(광주=손동훈 기자) 광주교육연구정보원이 학생 중심의 다양한 책쓰기 활동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2020 학생 독서 책쓰기 동아리’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8일 교육연구정보원에 따르면 ‘2020 학생 독서 책쓰기 동아리’는 지난 5일 광주교육연구정보원 소강당에서 개최된 지도교사 대상 설명회로 시작됐다. 이를 통해 지도 사례를 공유하고 그동안의 책쓰기 과정을 돌아보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2020 학생 독서 책쓰기 동아리’는 행정 업무 간소화를 위해 도입된 ‘공모사업 온라인 시스템’으로 모집됐다. 초·중·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원이라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고 한 개 동아리는 학생 10~20명으로 구성된다. ‘2020 학생 독서 책쓰기 동아리’는 30팀이 선정됐고, 2019년 17팀에 비해 참여팀이 76% 증가했다. 이번 선정된 동아리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컨설팅을 통해 지도 과정과 내용을 공유한다.   

한 권의 책은 책쓰기 계획 수립, 주제 정하기, 개요 구상, 초고 작성 및 퇴고, 편집·출간을 통해 탄생된다. 2019년에는 17개 초·중·고 학생 독서 책쓰기 동아리가 참여해 할머니 죽음에 대한 슬픔을 기억 너머에서 소환해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 ‘새로고침’,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최신 경향을 읽을 수 있는 ‘트렌드 꼬꼬마 2019’ 등 총 64종의 도서가 출판됐다. 

지도 사례를 소개한 운천초등학교 최윤희 교사는 “책이 나왔을 때 달라진 아이들을 본 교사라면 아무리 힘든 여정이더라도 함께 출발할 수 있을 것이다”며 책이 된 우리들의 이야기, 일곱 번째 시작을 격려했다.  

광주교육연구정보원 이미라 원장은 “이번 ‘2020 학생 독서 책쓰기 동아리’ 운영은 교원의 자발적인 힘으로 학생 누구나 책을 읽고 저자가 돼 책을 쓸 수 있도록 소통·공감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의지와 철학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다양한 책쓰기 활동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