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철강 전방산업 부진 등 경기침체 극복

(포항=권영대 기자) 포항시는 코로나19의 장기화, 철강 전방산업 부진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관내 기업들이 예기치 못한 각종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위기관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포항시는 10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상공회의소 김재동 회장, 글로벌기업위기관리연구소(주) 이문국 대표이사 및 임직원, 기업인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포항상공회의소와 글로벌기업위기관리연구소(주) 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에 포항시·포항상공회의소와 협약을 체결한 글로벌기업위기관리연구소(주)는 기업·경제분야 정보, 각종 사건·사고 처리경험, 국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법률, 인허가 체계, 사회문화적 환경에 대한 정보, 관련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해외진출 및 위기관리를 돕는 전문 컨설팅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항시, 포항상공회의소, 글로벌기업위기관리연구소(주)는 향후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대내·외 기업위기관리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관내 경영여건이 열악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위기관리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현지 사업 운영에 따른 각종 피해 및 시행착오 사례를 바탕으로 한 위기관리 전략·노하우 공유, 기업 평판조회·실사, 국내·외 시장 분석을 통한 위기 현황 모니터링 및 사전 대응 방안 마련, 분야별 기업애로 해결을 위한 외부전문가 교육·컨설팅 등의 위기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기업 위기관리 지원 서비스뿐만 아니라 지난 4일 노사민정 상생동행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어깨동무 기업지원단을 통한 원스톱 기업애로 상담센터 운영, 전국 최초 일용근로자 고용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인건비 70% 지원, 수출기업 해외물류비 및 보험료 지원 등 기업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내수 촉진을 위한 방안으로 중소기업 지원 업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포항시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영 능력을 갖춘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유망 중소기업들의 성장이 가속화되어 영속성을 확보하여 궁극적으로는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전염병 외에도 정치,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위기가 기업의 존폐를 좌지우지하는 위협 요인이 되며, 아무런 대비 없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수반될 수밖에 없다.”라며, “전례 없는 경제위기 속에서 기업은 외부 조건에 휘둘리지 않는 체계적인 위기관리 시스템이 필수적이며, 우리 시에서는 관내 우수한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지속경영 기반체계를 더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위기관리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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