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9개 시·군 농산물가공센터 가운데 최초 성과

(장성=손동훈 기자) 장성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가 HACCP 인증을 취득했다.

HACCP는 위해요소 분석(hazard analysis)과 중요 관리점(critical control point)의 약자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을 뜻한다. 식품의 위해요소를 단계별로 중점 관리해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과학적인 위생관리 체계다.

지난 2016년에 개소한 지원센터는 장성군 농업기술센터가 관리하고 장성예찬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는 가공식품 제조 시설이다. 58종의 최신 가공장비 79점을 갖추고 있으며, 장성 농산물을 원재료로 한 가공제품을 생산해 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HACCP 시스템 구축과 HACCP 인증을 위한 전문 컨설팅 및 종사자 교육 훈련 등을 실시하며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농식품 가공 상품화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과채주스와 잼류, 엿류, 과채가공품 4개 유형 31개 품목에 대해 HACCP 인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권에서 운영 중인 농산물가공센터 가운데 최초 인증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이번 HACCP 인증으로 장성 농업인들이 생산하는 우수한 가공제품의 판매량이 증대되어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HACCP 인증 취득으로 인해 장성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농촌진흥청 및 전남도 농업기술원으로부터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전남지역 시·군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 및 현장 견학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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