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당대표 이학환 의원...5시간 마라톤 논쟁 결론

지난 6월 23일 제13기 경기도의장협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 상을 수상한 윤병권(오른쪽)의원이 김동희 의장으로부터 트로피와 꽃다발을 받고있다.

(부천=오정규 기자) 부천시의회 미래통합당은 23일 하반기 부의장에 윤병권의원을 추대 했다. 이날 윤병권 의원은 제13기 경기도의장협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상도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2선의 윤병권 의원과 부의장을 놓고 경합을 벌였던 초선 이학환 의원은 미래통합당 당대표에 선출 됐다.

부천시의회 미래통합당 의원 8명은 23일 5시간 가량의 마라톤 난상토론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서 두명의 부의장 후보를 놓고 8명 의원들이 각자 돌아가며 의견을 개진후, 격론을 벌인 끝에 결국 선수를 중시하는 당규와 관례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선의 윤병권 의원으로 합의 추대를 도출했다.

한편,이학환 의원은 같은 오정 출신의 구점자 의원과 당대표를 놓고 당내 경합을 벌인 끝에 미래통합당 당대표로 선출됐다.

윤병권 부의장 내정자는 부천북초교 출신 민주당 원혜영 전)국회의원과는 동창생으로 알려졌으며 미래통합당내에서 2선의원으로 노련미가 돋보인다.

윤 의원은 “초선의원들이 아주 대단하다. 주관도 뚜렸하고 의정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다. 후반기 원구성에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며 결국 선배의원에 대한 예우를 해주었다”고 치열했던 과정을 털어 놨다.

이어 “소수정당으로 힘들지만 민주당과 마찰 없이 협상력을 높이고 거침없이 나갈 수 있는 부천시의회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이학환 당대표 내정자는 초선이지만 뚝심과 선명 야당의 기치를 강조해 왔다.

이 의원은 “책임이 무겁다. 야당은 야당 다워야 하며 야당의 목소리를 최대한 전달하고 투쟁력을 높이겠다. 전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아 아쉬웠고 코로나 정국으로 부천시민이 어려움을 최대한 빠르게 탈피 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구점자 의원이 합의 추대를 해주신 점 감사 드린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래통합당 몫인 부의장이 윤병권 의원으로 합의 추대 됨에 따라 부천시의회 하반기 원구성(의장 민주당 이동현 의원, 민주당 대표 최성운, 재정문화위원장 송혜숙· 행정복지위원장 이소영 ·도시교통위원장 김주삼· 운영위원장 김성용의원)이 마무리 됐다. 

30일 임시회를 열어 추인을 받고 7월 1일 후반기 의회가 공식 개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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