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조성…분야별 다양한 성과 거둬

□ 지난 2년간 파주시정을 경영한 소회는 어떠한가?

(파주=이만조 기자) 지난 2018년 민선 7기 파주시장으로 취임해 2주년을 맞았다. 지난 2년간 파주시민과 함께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시정을 운영했고, 취임 이후 분야별로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파주시는 3년 연속 ’대한민국 도시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4월에는 29년 만에 통일동산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되며 현재 통일동산 내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 콘텐츠 스튜디오 ’CJ ENM 콘텐츠월드‘를 조성하고 있다. 

GTX-A노선은 올해 공사에 들어갔고, 사업이 중단됐던 장단콩웰빙마루 조성 사업도 올해 5월 착공했다. 교통소외지역에는 천원택시를 도입했고, 각 읍·면·동에서는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취임 2주년을 맞아 그간 시정 운영에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좀 더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들이 있는지 살펴보며 추진 중인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것이다. 매년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도시,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의 앞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시정을 운영하겠다.

2021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파주시 유치 확정

□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평화가 경제다!’가 시정 슬로건인데, 지난 2년간 어떤 노력을 했으며 남북 평화경제 구상은 무엇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반 조성 방안은 무엇인가? (평화기반국 설치 질의 포함)

앞서 지난 2018년 10월 파주시는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남북교류협력 전담 부서인 평화협력과를 신설했고, 올해 1월에는 남북 간 평화 조성 관련 업무를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평화기반국을 설치했다. 평화기반국은 남북교류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한시기구다.

올해 들어 남·북·미 세 정상 간 신뢰는 지속되고 있으나 한반도 문제 해결 동력은 약화됐다. 부침이 많은 남북관계는 언제든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남북관계 회복을 대비해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통일부의 ‘인도적 대북지원사업 및 협력사업 처리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라 3월 19일 기초지자체 최초로 파주시가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됐다. 앞으로 민간단체를 거치지 않고 독자적으로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실현 가능한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위해 지역적·역사적 특성이 있는 ‘파주-개성’간 농업 협력사업, ‘파주-해주’간 이이선생 유적 문화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올해 평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와 시행규칙을 제정해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실현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 여기에 파주시 평화도시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중장기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양한 남북교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무원 남북교류 연구동아리도 구성했다. 

이 밖에도 9월에는 북한화가 미술품 전시, 10월에는 ‘개성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 전시 등 남북 동질성 회복을 위한 역사, 예술 전시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천원택시

□ 천원택시가 교통복지 전범으로 부각됐는데, 천원택시 구상 배경과 향후 운영방안은?

파주시 천원택시는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교통 불편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2019년 4월 6개 읍·면 14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 운행을 실시했고, 주민들로부터 추가 운영에 대한 요구가 쇄도해 지난해 9월 9개 읍·면 30개 마을 2천336명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천원택시 운행 이후 2020년 4월 말까지 총 4만8천291명의 주민이 이용했으며 2019년 12월 천원택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용실태 및 만족도 조사 결과 천원택시 주 이용자는 교통약자인 여성(55%), 60대 이상 고령자(72%)로 나타났다.

이용목적은 병원진료(44%), 장보기(22%), 환승(15%), 모임 참석(11%), 행정복지센터 방문(8%) 순이었다. 이용 주민들은 천원택시를 통해 정기적인 병원진료가 가능해진 것에 가장 만족도를 보였으며 생활편리, 복지·문화 혜택, 환승 등 다방면에서 교통 편의를 누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파주시는 올해 상반기 중 10개 마을을 추가해 총 40개 마을에 천원택시를 운행할 계획이며 하반기부터는 이용주민의 특성에 맞춰 마을버스 미운행 지역에 출·퇴근 시간에도 천원택시를 탄력적으로 운행하며 이용자의 질적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 조감도

□ 전반기 시정에서 추진한 역점사업 3가지만 설명 부탁드린다.

통일동산지구 조성계획이 발표된 지 29년만인 지난해 4월 통일동산이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통일동산은 경기도 접경지역 최초의 관광특구로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가 관광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통일동산은 성동리와 법흥리 일대 약 300만㎡(약 91만 평)규모다. 

이와 함께 통일동산 내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콘텐츠 월드를 조성하게 됐다. CJ ENM 콘텐츠월드는 콘텐츠 제작과 체험, 관광이 결합된 복합문화시설로 축구장 32개 크기인 21만3천㎡(약 6.4만 평) 규모에 달한다.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21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두 번째로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 주민에게 맞춤형 교통서비스, ‘파주 천원택시’를 2019년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파주는 도농복합도시로 면적이 넓고 농촌에는 인구가 산발적으로 분포해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 파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천원택시’를 공약사업으로 추진했다. 지난해는 파주 천원택시가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파주시 상황에 맞는 교통복지를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파주 천원택시 운영 전 개인택시, 법인택시가 하나로 통합된 브랜드콜과 연계해 천원택시 운영 전용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 운행지역의 마을 주민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365일 연중무휴로 오전 9시~오후 5시(하루 2회)에 이용할 수 있다. 

2019년 운영결과를 보면 접수된 2만8천430건 중 2만8천392건이 배차돼 96.3%의 높은 배차율을 보였다. 2020년 4월 말 기준 천원택시 콜은 2만1천229건 접수돼 2만899건이 배차 완료돼 배차율이 98.4%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는 파주시 전체 771대(개인 526대·법인 245대)의 택시가 천원택시 운행에 참여했기에 이뤄낸 성과다.

마지막으로 파주시는 올해 5월 최고 품질의 장단콩을 활용해 생산, 가공, 유통, 판매부터 체험, 관광, 문화 등 6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장단콩웰빙마루 조성 사업’을 착공했다. 

파주장단콩웰빙마루는 통일동산 관광특구 내 4만8천940㎡ 부지(탄현면 성동리 678, 682번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5개 동 등 4천483㎡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파주시는 지역 대표 농특산품인 파주 장단콩을 중심으로 생산, 가공, 체험, 판매, 외식, 전시 융·복합 콘텐츠 등 새로운 6차 산업 관광모델을 구축할 것이다.

장단콩웰빙마루는 2천여 개의 옹기 장독대를 비롯해 ▲장단콩 전통장류를 생산하는 생산가공동 ▲로컬푸드 직매장인 판매관리동 ▲장단콩전시관·장단콩 전문음식점·카페 등 전시외식동 ▲먹거리·문화 체험공간인 체험동 ▲세미나실, 강당 등 문화동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오는 2021년 7월 준공 후 9월부터 영업 개시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 향후 2년간 후반기 시정 경영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공약사업 3가지는?

후반기에는 미군공여지 개발과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 파주형 마을살리기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파주에는 미군 반환 공여지가 총 6곳 있다. 군내면 캠프그리브스는 경기도에서 국방부 토지를 양여 받아 역사공원·문화시설로 활용하고, 인근에 군 대체시설 부지를 국방부에 기부하는 기부대양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리읍 캠프하우즈는 2018년 12월 경기도 정책공모 ‘평평한 마을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10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다. 2021년 초까지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근린공원 조성 공사를 착공해 2022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광탄면 캠프스탠턴은 올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과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3천422억 원의 사업비로 제조·물류 시설, 방송제작, 약 970세대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의 산업단지 개발로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설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개발 이익의 공공환원계획을 제시했다. 협상을 통해 캠프스탠턴 내 주민을 위한 공공시설용지를 GS건설에서 기부채납하기로 했고 내년부터 산업단지 개발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월롱면의 캠프에드워즈는 현대엔지니어링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제안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문산읍 캠프자이언트, 캠프개리오언은 올해 하반기에 재공모를 진행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를 위해 파주시는 관련 기관 간 노선 신설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재정지원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교하에서 광화문을 잇는 광역급행(M)버스 노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는 GTX역과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관내 주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GTX역을 경유하는 교통 환승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 제4차 파주시 지방대중교통계획 용역을 추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10월에는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 마을버스에 대한 공공성을 높이고 교통소외지역에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대중교통 여건 변화에 맞춰 시민들의 이용 편의와 교통소외지역의 사업 확대로 대중교통 복지를 향상시킬 것이다.

이와 함께 파주만의 지역 특성을 활용한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초 ‘파주형 마을살리기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파주시 마을살리기 위원회를 구성하며 본격적으로 마을사업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파주시는 중앙부처 및 경기도의 다양한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2억8천5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2020 파주형 마을살리기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마을사업 성과공유회를 통해 사업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나누고, 일회성 사업 지원이 아닌 꾸준한 지원과 함께 마을 지역민 스스로 사업에 참여하고 주도하는 파주형 마을살리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 보고회

□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대책을 추진하고 있나?

파주시는 ‘중앙정책보다 한 단계 더 강화된 대응’을 원칙으로 코로나19에 대처하고 있다. 확진자 조기 발견과 위험군에 대한 철저한 관리, 파주시민 스스로 준수하는 코로나19 예방수칙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국내 유입된 이후 타 지역보다 확진자가 적게 발생하고 있다.

파주시는 경기도 최초로 보건소 내 음압텐트를 설치하고 우한 입국자, 신천지 확진자, 해외유입 확진자, 이태원 확진자 등 코로나 유행요인이 생길 때마다 빠르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지역 확산을 막고 있다. 해외 입국자는 조리읍 홍원연수원과 현대인재개발센터에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해 코로나19에 확진됐을 때를 대비했다. 

자가격리자와 능동감시 대상자에 1: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14일간 1일 2회 모니터링하고 확진자의 접촉자 중 가족, 의료인 등은 특별관리 대상으로 모니터링 기간을 연장해 감염 위험군을 관리하고 있다. 이 밖에도 노인복지회관, 노인정, 어린이집 등 감염병에 취약한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빠르게 휴관을 결정했고 다중이용시설 이용, 다수인 집회 등을 사전에 차단했다.

□ ‘포스트 코로나’ 경제방역으로 어떤 대책을 준비하고 있나?

파주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일자리 정책 ▲소상공인 지원 ▲파주페이 활성화 ▲경기도 공공배달앱 동참 ▲전통시장 특성화 등 분야별로 대책을 수립해 경제 방역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2천500명의 공공일자리 및 민간 연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희망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희망일자리사업은 취약계층뿐 아니라 직장을 잃은 파주시민 모두 대상이다. 7월부터 11월까지 도시환경정비, 공공서비스 확대, 도시재생 및 마을공동체 활동 추진, 코로나19 예방활동, 민간 인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민간 인턴 지원은 사업 종료 후 정규직 채용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도록 관내 기업, 기관 등과 사업을 조율하고 있다.

청년 취업 대책으로는 지역정착지원형, 창업 투자생태계 조성형, 민간 취업 연계형 등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현재 총 46명에게 인건비 및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면접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대여하는 ‘파주시 청년드림옷장’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국내 유입 후 화상면접, AI면접, 온라인 면접 등 비대면(Untact) 방식으로 채용방식이 변경됨에 따라 온라인 취업지원 서비스와 채용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임차료 지급, 인건비 지급 등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파주 지역화폐 파주페이도 발행목표액을 당초 121억 원에서 389억 원으로 확대했고 7월 말까지 10% 할인 인센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의 카드 결제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파주페이 카드 결제 수수료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다.

파주시는 민간 배달앱 수수료 인상으로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을 위해 공공배달앱 구축을 검토하던 중 경기도에서 공공배달앱 추진을 발표해 구축·홍보 비용 절감, 사업 효과 증가 등을 위해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공공배달앱이 조속히 안착하도록 가맹점을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초기 문제점을 피드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을 통한 경제 방역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촌통일시장은 경기도 상권진흥구역 지정 공모에 선정돼 4년간 4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스마트GIS’ 서비스를 도입해 금촌통일시장의 점포 정보를 네이버나 카카오에 제공하면 누구나 쉽게 금촌통일시장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고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상가 홍보와 함께 금촌동과 운정 일대에 배달 서비스도 구축할 계획이다.

문산자유시장은 행정안전부 골목상권 활성화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8억 원을 지원받는다. 언택트(Untact) 소비 환경 도래에 맞춰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옥외광고)를 설치해 문산자유시장 광고와 DMZ투어를 홍보하고, 스마트 주문 앱 개발로 문산과 인근 파주읍에 직배송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코로나 19 공적마스크판매소 현장방문 및 애로사항 청취

□ 파주 DMZ평화 관광이 멈췄는데 재개해야 하는 이유는?

지난해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올해 초 국내 유입된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10월부터 DMZ평화관광이 전면 중단됐다.

임진각과 판문점, 도라전망대 등이 위치한 DMZ는 연간 4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에 꼽히며 대한민국 관광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DMZ평화관광 전면 중단으로 지역 상인과 관광업 종사자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힘든 상황에 놓였다. 민통선 내로 출입이 전면 통제되는 관광객과 달리 영농인과 군인들의 출입은 특별한 제약 없이 가능한데, 이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DMZ평화관광은 버스 등의 차량으로 구획된 도로를 이동한다. 또한 울타리가 설치된 관광지를 출입하기 때문에 야생 멧돼지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접촉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 파주시는 DMZ평환관광 재개를 위해 방역시설을 대폭 강화하고, 혹시 모를 관광지로의 멧돼지 유입을 막기 위해 추가로 차단 울타리를 설치한 상태다.

DMZ평화관광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DMZ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은 전년대비 178만 명 감소했다. 지역경제 피해액 추정치는 406억 원에 달한다. DMZ평화관광을 생계 기반으로 하는 지역주민들은 오랜 시간 지속된 피해 누적으로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과 상인들을 위해 DMZ평화관광은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

□ 2021년 경기도체육대회를 유치했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2021년 파주시에서 최초로 개최될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는 5월 경기도체육대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10월에는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개최돼 경기도 4대 체육대회를 한 해에 모두 개최하게 된다.

지난 3월에 수립한 기본계획을 토대로 육상트랙 및 수영장 공인, 공공체육시설 개선, 종목별 경기장 확보, 조직위원회 운영, 체육대회 상징물 개발 등 대회준비를 위한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

대규모 행사 개최에 대비해 외식업, 숙박업, 교통 분야 등 각계각층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시민 자원봉사단 운영, 다양한 홍보활동 전개 등 완벽한 체육대회가 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는 체육시설 개선 및 체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파주시의 체육 발전을 앞당기고 파주시의 위상을 제고해 파주시민에게 향상된 체육시설을 제공하고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다.

31개 시·군 약 4만 명의 선수 및 임원과 관광객의 방문으로 외식, 숙박, 관광, 쇼핑 분야의 소비증진을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 마지막으로 파주시민에게 전하는 말

47만 파주시민 여러분,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후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시민 분들도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파주시는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공직자가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파주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지금처럼 파주시민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 부탁드린다. 

어느덧 민선7기가 시작된 지 2주년이 됐다. 그간 파주시는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부터 통일동산 관광특구 지정, 2021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GTX-A노선 착공, 장단콩웰빙마루 착공, 대중교통 확충, 임진각 곤돌라 조성 등 분야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발전해왔다. 앞으로도 파주시민과 소통하며 파주시가 미래지향적인 통일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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