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김현덕 기자) 경주경찰서(서장 박찬영)는 26일 경주축협 남동천지점에 방문하여 지난 10일에 발생한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를 통해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 A씨(여, 38세)에게 감사장을 수여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0시경, 노인 B씨(여, 82세)는 해외에 거주하는 아들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뒤 경주축협 남동천지점을 찾아 1,000만원을 창구에서 인출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은행원 A씨가 B씨에게 고액을 인출하는 이유를 물으니 ‘병원비를 내야 된다.’고 답하여, 병원비에 사용하기에는 너무 큰 액수라고 생각하던 중, 순간적으로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출동한 경찰관은 통화내용을 말하기 꺼려하던 B씨를 끈질기게 설득, ‘자식한테 연락이 와서 돈을 줘야한다.’는 피해자의 말에 곧바로 피해자 아들에게 연락하여 사실이 아님을 확인해줌으로써 보이스피싱 범죄의 금전 피해를 방지한 것이다.

박찬영 경주경찰서장은 “정확한 상황 판단력으로 즉시성 있게 신고해준 점에 감사를 표한다.” “공동체 치안 파트너로서 주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주는 우리동네 파수꾼들이 있어 든든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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