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1200여 개소 방역 소독 실시

(광주=박정이 기자) 광산구(구청장 김삼호) 민·관이, 광주광역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3일부터 21개 동을 중심으로 일제방역을 진행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민 불안감 해소와 심리적 안정 도모 등을 겸한 이번 광산구의 일제방역은, 지하시설과 종교시설, 다중이용시설, 방역 취약시설 등을 중점 소독하며 구 전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특히, 각 동 사회단체 회원, 통장,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일제방역 참가자들은, 10명 내외로 한 팀을 이뤄 동별 취약지 분무 소독, 다중이용시설 표면 소독·세척 등에 집중하고 있다.  

광산구에 따르면, 8일 기준 일제방역 참여단체는 116곳. 시민 1,071명과 공무원 300여명은 이날까지 1,200여 곳의 방역소독을 마쳤다고 한다. 아울러 1,600여 명의 시민은 자체 가정·사업장 소독을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 무료소독약 탱크에서 5,748L의 소독약을 받아갔다고 광산구는 전했다. 

일제방역에 탄력을 받은 민간 영역에서도 자체 방역이 실시되고 있다. 8일 월곡2동 산정상인회 회원 8명은 산정먹자골목 상가 30개소를 소독했고, 은행과 아파트, 병원과 요양원 등에서도 자체 방역을 마쳤다는 소식이 구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다. 

광산구는 이번 일제방역 과정에서 접수된 확진자 발생 아파트 방역 요청 건의에 즉시 응하기로 했다. 나아가 높은 시민 불안감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구 대응 상황과 확진자 정보 실시간 전달, 대규모 밀집 모임·행사 자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준수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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