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설명회 개최…대한민국 서부권역 대표 어항 기대

(인천=오정규 기자) 강화군은 지난 17일 내가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외포 수산·관광 거점어항 개발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설명회는 내가면민 등 총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관리 속에 진행됐으며, ▲외포항 종합어시장 건립 기본계획 ▲외포리 주변 관광인프라 조성 ▲기반시설정비 계획 등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사업방향·시기·방법 등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군은 석모도를 오가는 해상케이블카와 연계해 외포항 종합어시장을 건립하고, 종합어시장에서 망양돈대까지 1km 규모의 해안데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삼별초 항몽유허비 앞 바다에는 워터워크길을 조성해 통유리를 통해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외포리 어촌마을 경관사업으로 마을의 벽면과 지붕 도색 등을 통해 그리스 산토리니의 경관을 재현한다. 해상케이블카 이용 시 바라보는 어촌 마을의 풍경을 콘셉트로 관광명소화할 계획이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주민 A씨는 “이번 거점 어항 개발이 기대가 된다”며 “외포항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거듭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3월 외포젓갈시장 화재와 코로나19로 인해 방문객이 대폭 감소하면서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속한 사업 착공을 위해 인천시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오는 22일(수) 경인북부수협(온수지점)에서 14개 어촌계원 모두가 참석하는 세 번째 주민설명회를 열어 외포 수산·관광 거점어항 개발사업과 2020년 해양수산분야 주요사업들을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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