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이 장학생 조기 선발 등 교육하기 좋은 도시 위해 다각도 경제지원

(인천=오정규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코로나19 경제 위기 속에서도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향한 발걸음을 늦추지 않고 있다.

서구는 교육 분야에서 다각도의 경제지원 대책을 세움으로써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학업에 지장을 겪는 학생이 없도록 힘쓰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육 분야 일자리 창출을 꾀하는 등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 첫째, 서동이 장학생을 조기에 선발한다.

우선 서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업 및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서동이 장학생’을 예년보다 앞당겨 선발한다.

현재 장학생 신청서를 받고 있으며 이달 23일까지 신청서 접수를 마치고, 장학생 선발심사위원회의 심사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 달에 장학생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서동이 장학생’은 학업우수장학생, 복지장학생, 글로벌인재장학생, 과학인재장학생, 예체기능특기장학생, 서동이유망주 6개 분야에서 130명 이내로 선발하며, 장학금으로 1억7천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 둘째, 학교 방역 및 안전생활을 위해 도우미 인력을 배치한다.

서구는 본격적인 등교 수업에 대비해 다음 달 10일부터 123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630여 명의 방역 인력을 배치한다.

앞서 서구는 각 학교의 방역 인력 부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지난 5월 학교를 대상으로 인력지원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서구는 수요조사 결과와 교육청의 인력지원 요청 사항 등을 토대로 학교 방역 인력지원을 희망일자리사업에 반영해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 일자리 창출을 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서구는 앞으로도 학교의 방역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 셋째, 청소년 대상 4차산업 특성화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청소년들이 미래를 향한 드넓은 꿈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가 어려워졌다.

이에 서구는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집콕! 봉사·자치활동’, ‘방구석 과학키트·문화행사’ 등 총 50여 개의 다양한 비대면(온라인)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비대면 프로그램에는 약 15,50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창조적인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열정을 보여줬으며, 참가자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이기도 했다.

서구는 앞으로 단계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는 중앙정부의 방침에 따라, 프로그램별 실정에 맞춰 대면과 비대면 프로그램이 병합된 방식으로 청소년에게 더 안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뿐 아니다. 하반기에 진행되는 4차산업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참가비를 면제, 무료로 진행한다. 4차산업 체험 등 새로운 경험에 대한 청소년들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는 한편, 경제 위기 속 구민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려는 취지다.

서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위축될 수 있는 청소년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새로운 경험으로 안목을 넓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청소년과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넷째, 서구 평생학습관 평생교육 프로그램 강사비를 조기에 지급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합 교육이 대부분 무기한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프리랜서 평생학습 강사들은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서구평생학습관은 한자리에 모이지 않고도 평생학습을 계속할 수 있는 비대면(언택트) 강의를 개설해 학습자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는 한편, 평생학습 강사의 경제활동도 보장하고 있다.

특히 프리랜서 강사들의 안정적인 강의 활동 지원을 위해 강사수당 지급 방식도 바꿨다. 전체 프로그램이 마무리된 후 지급하던 기존 방식에서 월별 지급으로 변경한 것이다.

이와 관련, 조대희 강사는 “서구평생학습관의 비대면 강의 개설로 프리랜서 강사들이 계속 강의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시도를 통해 프리랜서 강사는 물론이고 학습자들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다.

서구 관계자는 교육 분야 지원에 대해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대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지키고, 구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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