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강도 적어 어깨 등 근골격 통증 해소 기대

(인천=박구민 기자) 인천시 옹진군은 관내 농업인들의 복잡 다양한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농업 현안 해소를 위해 농협중앙회, 인천옹진농협, 백령농협과 지자체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동협력은 농업인 대부분이 가격이 저렴하고 직접 펌프질을 해야하는 수동식 분무기를 사용해 고된 노동력으로 어깨 등 근골격 통증을 장기간 겪어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에 따라 옹진군과 농협은 수작업이 거의 없어 한층 노동 강도가 적은 충전식 분무기 2,20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옹진군 40%, 농협 중앙회 및 지역 농협 40%, 농업인 자부담 20%를 각각 부담하는 방식이며, 옹진군과 농협이 각각 1억 1천만원 총 2억2천만원이다.

충전식 분무기를 구매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가까운 농협에서 분무기 가격 125,000원 중 기존 수동식 분무기보다 저렴한 25,000원만 부담하면 구입할 수 있다. 단, 관내 거주하며 농업경영체에 등록해야 한다.

옹진군은 올해 2월말 기준 관내 농업인 2,000여명(농업경영체 등록) 중 60대 이상이 전체 농업인 중 78%를 차지하고 있어, 현재의 심각한 농촌 고령화 문제와 미래 옹진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노동력 절감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정민 옹진군수는“많은 농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군과 농협이 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하였으며, 앞으로도 농협과 함께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농업 현안 해소에 선제적․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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