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하나금융그룹 민관협력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 선정

(인천=오정규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지난 11일 국공립 가좌3동하나어린이집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집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진행됐다.

국공립 가좌3동하나어린이집은 가좌동 원도심 지역에 장애아가 다닐 수 있는 어린이집이 전무한 상황에서,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장애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보육기관이다.

지난해 3월 하나금융그룹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으로 선정됐으며,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존 민간어린이집을 매입해 지상 3층, 연면적 296㎡ 규모로 리모델링 해서 이번에 문을 열게 됐다.

또한 친환경 소재의 가구와 기자재를 사용하고 옥상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정원 및 공간을 마련하는 등 스마트에코 어린이집의 모습으로 탈바꿈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장애아동을 위한 보육시설이 필요한 곳에 장애아통합 어린이집을 건립할 수 있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서로의 다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편견과 차별 없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질 높은 공공보육시설이 필요한 가좌동 원도심에 국공립어린이집이 건립돼 너무 기쁘고, 이곳에서의 교육이 아이들에게 신호탄이 되어 가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하나금융그룹 관계자 및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서구는 2020년에도 하나금융그룹의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에 선정돼 2022년 상반기 서구 마전동에 장애아전문 어린이집 개원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