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8월 문화생활

(부천=오정규 기자) 8월 한 달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을 공개한다.

부천문화재단은 온라인과 현장 공간에서 모두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온택트 다락’(8.10.~8.23.) ▲어린이 공연 ‘연희는 방구왕’(8.15.~8.16.) ▲어린이 축제 ‘부천어린이세상’(8.28.~8.30.) 등이다.

재단은 이달 공개할 문화꾸러미를 통해 시민 문화생활과 공연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뉴 노멀’(new normal) 시대를 반영해 시민과 함께 안전수칙을 지키며 기본적인 문화권리를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갈 방침이다.

올해 6번째를 맞은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온택트(on-tact) ‘다락’(多樂)이 8월 10일(월)부터 이달 23일(일)까지 약 3주간 생활문화 활동 시민들의 공연과 전시, 체험 등 온라인과 지역 현장에서 동시 진행된다. 

첫날인 10일은 복사골갤러리와 네이버 모두 채널 등을 통해 전시가 공개되고, 갤러리 현장에서 시민들과 지역 작가가 대형 화선지에 꽃을 그리는 오프닝 퍼포먼스도 열릴 예정이다. 특히 집에서 온라인을 통해 참여가 가능한 체험 프로그램 ‘생활문화 메이커스(makers)’는 손 소독제, 마스크, 보드게임 등 지역 생활문화 동호회의 제작 과정 영상을 본 뒤 사전 신청한 꾸러미로 똑같이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구성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등 지구 환경 변화로 인해 ‘슬기로운 축제 생활, 문화 속 거리두기’를 내세운 이번 다락은 안전한 축제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해 진행하고 공공의 영역에서 문화서비스를 안심하며 즐길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참여하는 생활문화 동호회는 총 143팀 1,111명으로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등 서로 안전하게 활동하기 위한 자발적인 약속을 하고 다락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다락은 시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하는 ‘축제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올해는 특히 지역 가톨릭대학교와 연계해 온라인 공연, 다락 상품 제작 등 청년들의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재단은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수칙 아래 어린이 공연 ‘연희는 방구왕’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8월 15일(토)과 16일(일) 이틀 간 진행된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외부활동이 어려웠던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거리두기 객석제 ▲매 공연 뒤 공연장 소독 ▲마스크 착용 의무 ▲관람객 발열체크 및 출입 등록 ▲10세 미만 어린이와 보호자 동반관람 의무화 등을 시행한다.

이번 공연은 서울남산국악당 ‘젊은국악오디션 단장’ 금상(2018)을 수상한 극단 깍두기의 작품으로 사물놀이, 탈춤, 마술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국악을 재밌고 즐겁게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예매는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단은 8월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3일 간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어린이 대상의 ‘부천어린이세상’을 열 예정이다. 해마다 열려 올해 5번째를 맞은 부천어린이세상은 ‘초록은 우리를 사랑해!’를 주제로 기후환경과 자연 생태계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또 예술·아동분야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 시대 어린이를 위한 미래 문화예술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강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