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발전 기반 산업,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 조성으로 한국형 뉴딜사업 선도
4대 관광거점도시 선정, 다양한 도시브랜드와 관광자원으로 세계적 관광도시로 
수산식품수출단지 및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 조성으로 제1의 수산도시로

(목포=조승원 기자) 목포시가 3대 미래전략산업을 육성해 도시경제기반을 견고히 다진다.

시는 신재생에너지산업, 관광산업, 수산식품산업을 3대 미래전략산업으로 선정, 발 빠른 대응으로 대규모 국가사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루며 도시 발전의 청사진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김종식 목포시장

◆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으로 건강한 산업생태계 조성 

대양산단과 목포신항 일원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의 거점기지로 조성된다.

2019년 11월 대양산단 및 목포신항 일원이 국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됐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내에 입주하는 에너지 특화기업에 공공기관의 우선 구매, 각종 보조금 지원 비율 확대, 지방세 감면 등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이에 따라 대양산단 및 목포신항 일원에 해상풍력산업 기자재 및 부품생산 기업의 대규모 유치가 기대된다. 

목포신항 해상풍력 배후단지와 지원부두 건설계획은 국가 항만 기본계획에 포함되어 그 내용이 구체적으로 정해졌다. 전남도의 서남해 8.2GW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맞춰 목포신항을 신재생에너지 거점항(3만톤급 1선석)으로 조성하고 배후부지(26만㎡) 및 대양산단을 에너지 관련 기자재·부품 단지로 육성될 전망이다.

아울러 대양산단에는 2024년까지 총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해상풍력융복합산업화 플랫폼이 들어선다. 이 시설은 해상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설 최적의 입지 선정부터 제작 지원, 통합관제 및 유지보수까지의 전 단계를 종합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남항 일원은 국내 첫 친환경선박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24년까지 5년 동안 총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하여 전기추진 차도선을 개발하고 국내에 단계적으로 보급해나갈 방침이며, 친환경선박 대체연료를 개발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목포신항

◆ 다양한 도시브랜드, 관광자원으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

2020년 1월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로 선정된 목포에 5년간 총 사업비 1천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레트로 퓨처, 로맨틱 관광도시 목포’ 슬로건을 걸고 2024년까지 1,500만 관광도시 실현을 목표로 관광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4대 관광거점도시 선정에 이르기까지 관광도시에 걸맞은 도시브랜드와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주력했다. 

먼저 2019년 4월 국내 최초 맛의 도시를 선포하며 식도락 여행객을 초대하고 있다. 현재 으뜸맛집 131개소를 선정해 마케팅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지역 음식문화 및 서비스 개선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2021년까지 평화광장 맛의 거리와 구)세관창고를 활용한 미식문화 플랫폼을 조성해 음식 콘텐츠를 강화한다. 

원도심의 근대역사문화유산, 외달도·달리도의 자연경관 등을 목포만의 관광자원을 인정받아 2019년 6월 국제슬로시티에 지정되었다. 현재 국내 최고 바다자연정원을 조성 중이며, 다양한 슬로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최초 면(面)단위 문화재인 근대역사문화공간 등 도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장 문화예술축제인 목포 가을페스티벌(2019.9.~11.)은 문화도시로의 진면목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다채로운 도시브랜드와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 고하도 전망대·해상테크 등 관광인프라로 2019년 한해 관광객 약 700만명 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시는 삼학도 크루즈와 목포항구포차, 대반동 스카이워크 등 새롭게 확충된  관광자원과 추후 조성될 해변맛길 30리, 고하도 생태공원, 삼학도 가족유원지 등으로 관광인프라를 확대한다. 평화광장을 구조개선하고 바다분수에 불꽃쇼 등 볼거리를 강화해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 수산식품산업 육성으로 전국 제1의 수산도시로 도약

목포는 서남해안권의 수산물 최대 집결지이나 생산·유통·물류 기능이 뒷받침되지 못해 대부분 원물 형태로 유통되고 있다. 시는 풍부한 수산물 자원을 가공·유통할 기반 시설을 조성해 부가가치를 창출 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 성과로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이 2019년 1월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면제되어 국비 지원으로 추진된다. 2022년까지 대양산단에 전남 해조류의 수산식품 연구개발 및 국제수산물거래소, 가공공장 등을 조성하여 기업의 수출 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올해 국비 24억원을 확보해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북항에는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수협 이전)가 올해 완공될 예정이다. 위판·가공·저장 등 수산활동 전반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설로 향후 선상 온라인 경매시스템 도입 및 스마트 포장 개발 등 스마트 수산업 기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수산식품수출단지,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를 비롯한 수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목포수산발전기본계획(2020~2029)를 수립하고 대한민국 제1의 수산식품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양산단 전경

◆ 3대 미래전략사업으로 견고한 도시경제기반 형성

현재 78%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는 대양산단에 해상풍력융복합산업화 플랫폼과 수산식품수출단지가 조성되면 분양에 추진력을 받게 됨은 물론 건강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목포신항 일원이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거점기지로 조성되고 남항에 전기추진 차도선 산업이 육성되면 목포는 친환경에너지산업의 선두도시로 경쟁력을 높이게 된다.

목포는 공격적인 관광 마케팅으로 2019년 관광객 방문이 전년 대비 80% 상승하며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코로나로 주춤한 상태지만, 목포만의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해 변화된 시대상에 맞는 관광 상품을 개발 육성할 방침이다.  

목포의 100년 미래 먹거리가 될 신재생에너지산업, 관광산업, 수산식품산업의 육성으로 우리 지역의 다양한 산업생태계 조성과 견고한 도시경제기반 형성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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