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하철 출근길 고장 승객 수백명 대피

(전남=천성국 기자) 광주에서 지하철이 고장으로 멈춰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1일 오전 7시41분께 광주 서구 돌고개역에서 평동에서 소태 방향으로 운행하던 광주도시철도공사 지하철 1량이 갑자기 멈췄다.

이 사고로 당시 지하철에 타고 있던 승객 15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또 앞 차량이 멈추면서 뒤따르던 지하철 총 6대가 운행을 중단했고 승객 900여명이 하차했다.

사고가 나자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응급복구반을 긴급 투입시켜 복구작업을 벌였고 30분 만에 지하철은 정상운행 됐다.

광주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운행을 하던 지하철이 돌고개역 인근에서 자체 고장으로 멈추면서 단전이 됐다"며 "지하철의 데이터를 분석해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광주 도심 지하철은 선로가 하나밖에 없어 뒤따르던 지하철도 운행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