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안양Day, 청렴메시지, 청렴톡, 청백-e교육, 청렴웹툰 등
최대호 시장, “코로나19 속에서도 소홀하지 말아야 할 것”

(안양=이춘기 기자) 청렴공직사회를 향한 안양시의 열정은 코로나19 정국 속에서도 멈춤이 없다. 양심과 정의로 대변되는 청렴이야 말로 공직사회에서 꼽는 최고의 덕목이기 때문이다.  안양시가 올해 들어 공직자들의 청렴성 강화를 위해 타 기관과 차별화된 다양한 특수시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렴퀴즈대회

□ 매월 1일은‘청렴안양Day’/청렴퀴즈 풀이, 민원인에 청렴메시지 전송
“청렴은 수령의 본래 직무로 모든 선의 원천이며, 덕의 근본이다.”
“사람이 청렴하지 못함은 그 지혜가 짧기 때문이다.”
“청렴한 자는 청렴함을 편안히 여기고,
지혜로운 자는 청렴함을 이롭게 여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씀으로 이달 3일 안양시산하 전 부서 구내방송을 통해 흘러나왔다. 

안양시가 올해 3월 첫 지정해 매월 1일 운영하는‘청렴안양Day’는 이와 같은 방송을 청취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본청과 구청, 동행정복지센터, 산하기관 직원들은 새달을 시작하는 매월 1일은 특별한 날이 아닐 수 없다. 시는 방송과 함께 내부전자결제시스템인‘새올행정’의 팝업창을 통해 청렴에 대한 퀴즈풀이를 진행하는가 하면, 반부패와 도덕성을 강조한 저명인사의 명언, 타 기관의 수범사례도 소개한다. 자연스럽게 청렴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자는 취지다.

‘청렴메시지 알리미’도 매월 1일마다 발송된다. 수신처는 부패취약 분야인 공사용역 관련 민원인이나 보조금을 지원받는 단체와 기관이다. 공무원이 민원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필요이상의 것을 요구하는 등의 갑 질 행위를 할 경우 신고할 것을 당부하는 안내문자다.

청렴캠페인

□ ‘청렴지기’8급 이하 직원들도 새로이 구성

‘청렴지기’는 각 부서별 1명으로 지정, 시책발굴과 전파 등으로 청렴성 강화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이들이다. 시는 중간관리자급인 6급 직원에서 올해는 8급 이하 직원중심으로 금년 3월 96명을 선정한바 있다. 시대적 감각에 어울리는 새로운 생각들을 가진 젊은 층의 역발상과 신선함을 기대하기 위함이다. 매년 진행해온 청렴퀴즈 대회에서 새내기 공무원들의 상큼 발랄한 행동이 신선함을 던져주고 있고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시는 당초 금년 5월 열려던 청렴지기 워크숍을 코로나19 장기화로 연기, 9월중 가질 예정이다.

온라인 청렴

□ 전자게시판에서 청렴이 솔솔

안양시 직원들이 아침 출근과 함께 첫 대면하는 것이 있다. 새올행정시스템에 접속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청렴을 소재로 한 삽화다. 명언을 곁들인 한편의 삽화는 직원들로 하여금 청렴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하는 요소가 된다. 새올행정시스템 게시판에 신설된‘청렴愛 안양’코너 역시‘청탁금지법’,‘공무원행동강령’,‘갑질’,‘음주운전’,‘성희롱’등을 소재로 웹툰과 동영상 및 카드뉴스 등으로 직원들을 만나고 있다. 이중에서도 카드뉴스는 월 2회 직원들에게 문자로 전송되고 있다. 팝업창으로 소개되는‘청렴가이드’또한 관련한 사례와 지식전달 창구로서의 역할을 한다.

청렴카드

□ 내부청렴도 향상 위해 부시장과 부서장들이 만나다

안양시는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부시장과 각 부서장을 맡고 있는 5급 간부공무원들이 소통하는‘청렴 톡’(Talk)을 지난 7월 17일과 20일 두 차례 가졌다. 비대면 온라인과 대면을 병행해 진행된 청렴 톡은 소통과 배려가 있는 공정한 업무지시와 갑질행위 타파, 변화하는 시대에 부합하는 조직문화 조성 등이 안건의 핵심을 이뤘다. 시는 2019년도 기관 청렴도 종합평가에서 두 단계 올라선 2등급을 차지했지만 내부청렴도 분야에서는 다소 미비한 점이 없지 않았다.

안양시는 이달 초 시 청소년재단 주관으로 열린‘Youth아고라’에서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도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미래세대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청렴성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는 이밖에도 자체 청렴도 조사와 함께‘청렴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청렴퀴즈 대회, 부패방지 및 청렴캠페인,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아카데미 등을 비대면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공직자의 청렴함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을 이겨내는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고삐를 죌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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