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중앙당, 안병용 의정부시장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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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새누리당 중앙당 고발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안 시장은 11일 오후 기자 정례간담회에서 경로무임승차건에 대해 새누리당 중앙당 고발은 한마다로 내용도 모르면서 분열시키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이들과 함께 산다는것이 부끄럽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이어 "용인은 전임시장과 공무원 40여명을 고발했는데 내가 그렇게 했나. 활성화 하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하고 있는데 말이 되나"고 따져물었다.

안 시장은 조목조목 새누리당 중앙당의 고발내용을 반박했다.

경전철은 BTO방식인데 소유는 의정부시 것이지만 운영권은 경전철(주)로 죽이되든 밥이 되든 알아서 하는 것이다.

경전철회사는 경영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당시 협약에는 없었던 수도권환승할인을 의정부시에 해달라고 했고 파산을 앞세워 나를 협박? 까지 했으나 나는 버티며 당당히 대응해 50대 50 협상을 이끌어 냈다.

그 결과 이 자리에서 50대 50 환승할인과 경로무임 협약을 발표하면서 경로무임은 선시행하자고 합의해 당연히 시의회에 보고를 했고 그 자리에 빈미선 의장과 안정자 도시건설위원장, 조남혁 의원 등이 있었다.

그런데 경전철회사가 돈이 들어가니 이사회를 거치는 것을 기다려 달라고 했다. 2번 이사회를 거쳐 5월 28일 결정했고 당시 내가 선거로 없어 부시장에게 공문을 주고 5월 29일부터 자기네들이 현수막 걸고 실시한 것이다. 이것이 뭐 고발대상이 되느냐.

5대 재벌 GS가 나를 위해 했겠냐. 이것이 고발대상이면 GS사장, 경전철 사장부터 고발했어야지. 분명히 경전철 운행주체는 경전철 주식회사다. 운행도 할인도. 그럴려면 이들을 내가 단합하거나, 겁박했어야 하는데 5대 재벌 GS그룹과 국책은행인 10개 대주주단이 나의 겁박에 수십억 내용을 넘어가는 것이 어딨느냐.

예산도 확보하지 않았다는데 정말 소도 웃는다.

지난 2010년 7월 1일 경전철이 개통되었을때 국가유공자, 학생 등 사회적약자 교통약자에 대한 할인이 대두되었는데 1년 있다가 정산하기 때문에 예산확보하지 않고 했었다. 그리고 추경을 세워 대응했는데 그때는 왜 고발하지 않았나.

그때도 노인에 대해 무임승차를 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그때는 경전철협상이 격렬한 주제였다. 2년뒤에는 협상이 완료되어 시의회에 보고하고 추경에 대응하면 되게되어 있는 것이다. 그 자리에 의장과 도시건설위원장이 있었는데 무슨 이유로 고발하느냐.

치열한 협상과정의 결과인거지 내가 뭐라 한다고 재벌들이 내 말에 넘어가 선거에 도움을 줄라고 시행했겠는가. 내 말을 다 듣겠는가.

공무원 개입관련에 대해서도 어이없다.

법적으로 내가 권한이 없다. 모든 것은 부시장이 하게돼 있고 고발장에 '부시장과 익명불상의 공무원이 공모하여'라는데 묘하게도 경전철 과장인 그 공무원과 부시장 두사람은 도지사가 임명하고 면하는 임면권을 가지고 있다. 당시 도지사가 어느당 도지사인가.

경기도에서 온 직원이 민주당 시장을 위해 엄청난 음모에 가담해서 선거에 개입할 이유가 있는가. 설명하기 조차 하기도 싫고 민망한데 그런 인간성과 주체들이 있다는게 한마디로 서글프다.

검찰이 그렇게 허무맹랑하리라 생각지 않는다.

선거 전 업무규칙상의 동향보고에 대해서도 특정 언론이 '충성보고'라며 검찰에 고발한 것도 무혐의 처분이 나왔듯이 그런것 아닌가 한다. 선거패배에 대한 뭔가 해야할 답답한 정황이지 않겠나 생각한다.

내가 무슨 슈퍼맨인가. 대기업들을 겁박해 노인무임승차를 얻어내는 어마어마한 권력을 가진 사람이냐.

선거를 앞두고 10여 차례 방송이 되는 등 선거에 나쁜 영향을 받아 민.형사 고발대상이 되지만 나는 하지 않고 있다. 당시 내가 죽을 죄를 진 것 처럼 아는 사람들도 있어 선거에 나쁜영향을 주었다. 선거법위반, 무혐의일 경우 무고, 정신적 손해 등 고발할 수 있지만 안하고 있지 않느냐" 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 했다

새누리당의 고발요지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노인환승할인을 시행해 부당한 선거운동을 했다는 것.이에 앞서 지난 4월 22일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 측은 통합환승할인제와 경로무임승차제를 6월이전에 시행하기로 공개석상에서 합의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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