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구천 문화수송로’, 금상‘그사이에 공원’등 수상작 총 17점 선정

(서울=방용환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창의적이고 우수한 경관자원과 경관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제1회 강동구 도시경관디자인 작품공모전’의 수상작을 총 17점(대상1, 금상1, 은상2, 동상3, 장려상10)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정주제인 ‘구천면로 걷고싶은 거리 조성사업’과, 자유주제인 ‘강동구의 정체성을 반영하며 주민의 편익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도시경관디자인’, 총 2개의 공모주제로 나뉘어 시행됐다. 지난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접수한 작품을 대상으로 8월 24일 디자인의 정체성‧창의성‧조화성‧활용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됐다. 

그 결과, 대상은 낙후되고 삭막한 구천면로에 녹지와 문화콘텐츠를 운송하는 도시기반 시설물(문화 수송 정거장, 문화 수송 삼거리, 문화 수송 마당)을 디자인한 작품인 ‘구천 문화수송로’에게 돌아갔다. 현대적인 면에서 강동의 정체성을 잘 살렸으며, 현실 적용가능성과 확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상 수상작 ‘그사이에 공원’은 녹지가 부족한 구천면로에 ‘공원 네트워크망’을 형성하여 자투리공간의 활용성이 돋보인 아이디어였다. 현안 사업에 구현된다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출품작에 대한 심사평에 의하면, 모두 강동구의 도시미관에 대해 많은 고민의 흔적이 보였고, 참신하고 다양한 콘셉트로 공모하여 흥미로운 아이템이 많았다고 전했다. 또한, 수상작이 아닌 작품들 중 창의적인 아이디어이지만 구체성이 부족하여 당선되지 못한 작품도 있어 아쉬움을 표했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 장려상 30만원의 상금과 강동구청장 상장이 주어진다.

구는 오는 9월 16일 우수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우수 수상작을 강동구청 제2청사 1층 로비에 전시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을 ‘구천면로 걷고싶은 거리 조성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적극 검토할 예정이며, 매년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도시경관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구에서 추진하는 현안사업과 향후 추진될 도시경관개선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