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언식 개최…소상공인 및 지역경제 살리기에 행정력 집중

(서산=이남원 기자) 충남 서산시가 지역화폐인 서산사랑상품권 1,000억 원 시대를 눈앞에 뒀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21일 동부시장 내 쌈지공원에서 ‘2021년 서산사랑상품권 1,000억 원 발행 선언식’을 개최했다.

2021년에는 역대 최대 금액인 1,000억 원을 발행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활동을 진작시키고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도모해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시는 2019년 8월 최초 70억을 발행해 조기 완판하고, 2020년 현재까지 총 600억을 발행해 80% 이상을 판매하는 등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시켰다.

시에 따르면 9월 말에는 추석을 맞아 100억 원을 추가 발행해 지역 내 상인들의 가계 경제 증진에 조력할 예정이다.

상품권의 할인구매 한도는 지류와 모바일 상품권을 합쳐 인당 월 50만 원이며, 단, 미성년자는 구매가 제한되고 법인은 할인 없이 반기별 최대 1,000만 원씩 구매 가능하다.

추후 선불식 카드형 상품권을 도입하는 등 결제수단 다양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2021년 발행될 1,000억 원의 상품권 할인액 10%(100억)의 80%(80억)는 국비, 6%(6억)는 도비, 14%(14억)는 시비로 충당된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정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서산사랑상품권이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온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사랑상품권 사용 가맹점은 현재 4,487개 사업장이며, 가맹점을 희망하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시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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