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작가 총 25팀 제작, 설치미술작품 선보여

(대구=김귀순 기자) 달성문화재단(이사장 김문오)에서 주관한 2020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역의 대표 미술축제로 강정보 디아크 광장 일대에서 9월 4일(금)부터 10월 4일(일)까지 총 31일간 개최된 이번 전시를 위해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2017 바다미술제 전시감독을 역임한 도태근 신라대학교 교수를 예술감독으로 선임하고 ‘조화를 통한 치유와 상생 <Harmony&Healing>’이라는 주제로 총 25팀의 국내 작가가 제작한 28점의 설치미술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총 51만여 명이 찾은 2020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수변공원에 펼쳐진 다채로운 현대미술작품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는 상생의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전시기간 중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미술제의 성과와 발전방향을 보다 심도 있게 논의, 현대미술에 대한 담론형성의 장을 마련했고 주말동안 전시해설 프로그램과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제고하는 한편 ‘올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주제로 관내 9개 초등학교 49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 주민참여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깊이 소통했다.

향후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전시 현장에서의 체험프로그램을 확충해 보다 많은 이들이 미술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프로그램과 현장체험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달성문화재단 서정길 대표이사는 “이번 2020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시민과 예술이 하나 되는 귀한 시간이었으며 내년 10주년을 맞이하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지역의 대표미술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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