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어린이집 식중독 예방 교육

군포시는 12일 보육시설의 급식 안전도를 높이고, 여름철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어린이집 영양사와 조리사를 대상으로 식품 관리 교육을 시행했다.

어린이집은 면역력이 약한 아동이 이용하는 시설이어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면 큰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번 교육을 통해 식재료 검수 및 취급요령, 식재료 관리 및 보관 방법 등을 사례 위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고 시는 밝혔다.

또 시는 이날 원산지 표시 대상이 확대된 농수산물 정보를 전달하고, 올바른 원산지 표시 확인 방법까지 안내하는 시간도 가졌다.

백경혜 위생과장은 “지역 어린이집의 대다수가 집단급식소 설치신고 의무대상이 아니어서 식품위생 관리에 미흡할 수 있는데, 이번 교육으로 위생의식 및 능력이 향상되길 바란다”며 “먹거리 안전 향상을 위해 집단급식 시설에 대한 지도·관리를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시에 의하면 5월 말 기준 군포지역의 어린이집은 321개소인데, 전체의 85.36%인 274개소가 집단급식소 신고 의무대상이 아닌 50인 미만 이용시설이다.

따라서 시는 식품위생 관리감독에 어려움이 있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찾아가는 현장 위생지도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에는 각 어린이집에서 식품을 직접 취급하는 영양사와 조리사를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시행함으로써 먹거리 안전도 향상을 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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