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합동 T/F팀 17일 광명시 복지동 벤치마킹

 ▲ ⓒ나라일보▲ 지난 3월 11일 복지동 시범운영 출범식

광명시가 지난 3월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는 ‘복지동(洞)’이 내년 초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에 따라, 국무조정실, 안전행정부, 기획재정부, 한국보건사회연구연 등으로 구성된 중앙부처 합동T/F팀이 6월 17일 광명시 복지동을 방문해 벤치마킹한다.

부처 합동 T/F팀은 9개 부처(국장급)가 참여해 복지동의 복지전달체계와 직문분석을 실시한다. 또한 광명시 복지정책과장, 복지동장, 사회복지담당자, 방문간호사를 대상으로 요일별 테마 복지 등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T/F팀은 이같은 활동을 토대로 소요 인력 및 배치 지침 등 개편안을 마련하게 된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의 송준헌 지역복지과장은 광명시 복지동의 일일명예복지동장을 맡아, 광명시 복지동 T/F팀 운영회의, 복지자원 후원업소 MOU체결, 시립 광명이동푸드뱅크 마켓 「행복바구니」식품지원, 찾아가는 현장복지의 날 운영, 생활민원기동반을 통한 지원, 희망복지우체통 운영 현황 등 다양한 복지동 사업을 체험할 예정이다.

또 광명시는 이날 시민, 복지위원, 사회복지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지역복지과장과 숭실대학교 정무성 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광명시 복지동 모델과 중앙 정부의 복지전달체계 개편 방향"에 대한 광명복지포럼을 개최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시의 복지동 제도는 시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복지사각지대나눔운동)과 시립광명 푸드뱅크· 마켓 운영과 더불어 촘촘한 복지 그물망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동장과 사회복지사 방문간호사가 현장을 방문해 상담한 소외계층 가운데 물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은 광명희망나기운동이나 시립광명 푸드뱅크·마켓에 연결해 즉각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조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광명시 복지동(광명2동)은 복지동장과 사회복지담당자, 방문간호사 3명이 한 조가 되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복지소외계층을 매일 5가구씩 방문하고 있다. 3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 250여 가정을 방문(전년 대비, 3배 이상 가정 방문 실시)해 개개인에 적합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밖에 주민의 다양한 복지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요일별 테마복지를 통해 총 317건을 지원하여 복지전달체계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양기대 시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행정에 임한다면 소외계층에게 피부에 와 닿은 복지정책이 훨씬 많이 나올 것이며 광명시의 복지동제도도 그런 역할을 하는데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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