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 해안선162km, 4개 유인, 48개 무인도서 보유

(충남=조병옥 기자) 충청남도는 지난 20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성공적인 국가사업화를 위해 ‘해양보호구역의 체계적인 관리 모델 및 해양생태관광 거점 구축을 위한 가로림만 해양정원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도와 서산·태안 관계 공무원, 전문가, 지역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정책포럼은 협약 체결, 가로림만 해양정원 경과 공유 및 발표, 전문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가로림만은 1만 5985㏊의 면적에 해안선 길이 162㎞, 갯벌 면적은 8000㏊에 달하며 해역에는 4개 유인도서와 48개 무인도서가 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세계 5대 갯벌인 서남해안 갯벌에 속하며 국내 최초ㆍ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생태관광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도의 역점 과제 이다.

사업 대상 면적은 총 159.85㎢로 △건강한 바다 환경 조성 △해양생태관광 거점 조성 △지역 상생 등을 기본방향으로, 2021년∼2025년까지 총 244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토론회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이주아 책임연구원이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사업 추진 여건과 정책효과 모두 매우 높게 나타나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또한 가로림만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권역 주민협의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여론조사에서도 찬성률이 80%를 넘어 높았으며 조성 기간에는 2179명의 고용 유발 효과와 함께 부가적으로 간접 고용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그러나 건설 기간 및 운영 기간 동안 고용유발 효과, 고용영향평가 가이드라인 활용 일자리 창출 효과, 중앙정부 및 충남도 재원 조달 가능성, 최근 해양생태계 분야 정부 투자 방향 등은 추가적으로 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책토론에서는 강길모 KIOST 책임연구원이 좌장으로 이성남 팀장, 이종민 서산시 해양수산과장, 전강석 태안군 해양산업과장, 김진수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손상영 고려대 교수 등이 참여해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 타당성과 추가 검토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발표에 앞서서는 맹정호 서산시장과 가세로 태안군수, 윤태연 태안해양경찰서장이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및 해양보호구역 체계적 관리를 위한 관계기관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며 12월 3일에는 성일종 의원 주관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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