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웹툰으로 시간을 뛰어넘다”

(경북=김중환 기자)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18일부터 경상북도 지역 대표 문화자원인 일연선사의 삼국유사를 소재로 한 웹툰 ‘한여름 밤의 꿈’을 제작 및 연재를 시작했다.

삼국유사는 고려 충렬왕 때 보각국사 일연이 신라, 고구려, 백제 3국의 유사(遺事)와 설화를 모아 지은 역사서로, 김부식의 삼국사기와 더불어 현존하는 고대 사적의 대표적 사례로 알려져 있다.

참신한 사료 해석과 웹툰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소개되는 이번 웹툰은, 백성을 평안케 하는 피리 ‘만파식적’을 우연히 손에 넣은 현대의 한 고등학생이 겪는 다양한 모험담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방대한 양의 설화와 민담을 담은 삼국유사는 경북을 대표하는 양질의 문화자원이며, 이를 소재로 한 웹툰의 개발은 문화자원의 보존과 활용을 통한 향유 기회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의미 있는 콘텐츠 개발 사례가 될 것”이라 밝혔다.

웹툰 ‘한여름 밤의 꿈’은 카카오페이지, 레진코믹스, EBS툰, 아이나무툰 총 4개 매체를 통해 12화에 걸쳐 연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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