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초중고 호신술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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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호신술 교육을 실시한다.

구는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여성과 아동들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호신술 교육을 마련했다”고 12일 전했다.

교육은 한국여성태권도연맹 소속 강사들이 나서 Smart 3s 호신술’ 배우기로 진행한다.

'Smart 3s 호신술'이란 여성태권도 연맹에서 개발한 것으로 기존의 호신술 프로그램의 고난도 동작을 없애고 가장 기초적인 몸의 움직임을 통해 자기방어를 하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Swich on(감각켜기) - Stretch out(반응하기) - Strike back(대처하기) 3단계로 태권도를 전혀 배우지 않는 일반인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으로 구성됐다.

호신술 실습과 병행해 양성평등 및 성폭력 예방에 대한 이론 강좌도 실시된다. 이론 강좌는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김성애 강사가 맡았다.

구는 관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동구로초등학교, 오류고등학교 등 총 7개 학교를 선정했다.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교육을 실시한다.

구로구는 학교들의 반응과 효과를 분석한 후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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