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업체, 라이브커머스 등 유통채널 확대 박차

(포항=제해철 기자) 포항시에서 지역 수산물 축제와 오프라인 홍보행사 대신 전국방송 홍보를 택한 것이 제대로 통했다.

지난 21일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을 통해 과메기 편이 방영되었고, 10분 만에 2,000세트가 매진되는 등 방송이 끝난 후 현재까지 약 2만 세트가 날개 돋친 듯 판매되었다.

제철 특산물을 홍보하는 데 있어서 특산물 축제만 한 것이 없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포항시에서 주관하는 대부분의 오프라인 축제 및 홍보행사가 취소되어 포항시에서는 지역 수산물 홍보를 위해 고심한 끝에 전국방송 홍보를 택하였다.

당초 포항시는 비대면 온라인 축제와 소규모 홍보행사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감염 우려 및 온라인 축제에 대한 실효성 문제가 제기되었다. 이에 가장 예산을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용하기 위해 전국방송 홍보를 택한 것이 주효했다.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 좌동근 이사장은 “전국방송 방영으로 과메기 주문량이 폭주하여 모처럼 과메기 생산 어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라며, “방송 효과로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과메기를 구입함으로써 소비층 확대가 기대되며, 앞으로 양질의 과메기를 출하하기 위해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포항시에 감사를 전했다.

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축제와 홍보행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여 적은 예산으로 최대한의 홍보 효과를 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설 명절 수산물 선물세트, 참돔회 등 다양한 상품이 대형 유통업체와 온라인 소셜커머스 업체 등 여러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될 계획이니 지역 우수 수산물에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1월 중순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구룡포 과메기 판매량 증가와 평년보다 낮은 기온으로 과메기 출하가 계속되어 3월까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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