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환 기자) 인천 강화군이 관내 4개 학교에 ‘명상 숲’을 조성해 학생들에게는 생태 학습장을, 군민들에게는 녹색 쉼터를 제공키로 했다.

군은 26일 청사에서 관내 길상초등학교, 하점초등학교, 대월초등학교, 강남중학교와 ‘명상 숲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을 위해 군은 사업비 2억4000만 원을 투입해 4개 학교에 친자연 명상 숲을 오는 6월까지 조성한다. 

이번 사업으로 학교 자투리 부지에는 청소년을 위한 자연학습 공간인 명상 숲이 조성되며, 마을 주민을 위한 산책로, 벤치, 평상형 데크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설치된다. 

아울러 사업의 실시설계 단계부터 학교 학생 및 교직원의 의견과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숲을 조성해 학생과 주민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얘기다. 

군은 지난해까지 모두 10개 학교에 명상 숲을 조성해 청소년들에게 친자연 학습공간을 제공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녹색 쉼터를 제공해 호평을 받는 것이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