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화재원인 분석, 재산피해 산정 현실화 높은 점수

(대구=이인호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소방청이 주관하는 ‘화재조사 보고서 품질평가’에서 전국 1위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화재조사 보고서 품질평가는 소방청 주관으로 각 시·도 화재조사관이 작성한 2020년 화재조사 보고서를 무작위로 선정해 품질을 평가하는 것으로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가 참가했다. 

대구소방은 2017년 품질평가를 시작한 이래 4년 동안 2019년을 제외한 3차례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첨단 장비를 활용한 화재감식과 과학적 증거물 감정을 통한 화재 원인 분석, 재산 피해 산정 현실화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화재로 인한 소송이 증가하고, 판단 근거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높은 수준의 화재조사 보고서가 요구된다. 대구소방은 8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자체 품질평가회를 연 2회 개최해 우수 보고서 선정‧공유 등 화재조사 보고서 품질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영익 대구소방안전본부 화재조사팀장은 “첨단 조사 장비를 활용한 과학적 접근과 화재조사 보고서 품질 향상을 위한 장기간의 노력이 전국 1위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명확한 화재 원인 규명과 분석을 위해 화재조사관 역량을 높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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