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어르신 걱정마시고 백신 접종하세요”

(포항=제해철 기자) 포항시는 1일 남구에 이어 8일 북구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예방접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포항시 북구 예방접종센터를 8일 개소해 북구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북구 예방접종센터 1호 접종자는 환여동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손낙수 어르신(1934년생, 88세, 남)이며, 손 어르신은 담당직원의 안내와 도움을 받아 접수→예진표 작성→예진→접종의 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접종을 한 뒤 이상반응 관찰실에서 이상반응 유무를 30분간 관찰하고 확인서를 발급받아 안전하게 귀가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예방접종센터의 화이자 백신 접종은 행정구역별로 센터 접근성 및 응급의료기관 이동용이성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8일 18시 기준 2,800여 명이 무사히 예방접종을 마쳤다.

또한, 추후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라 특수교육 종사자와 유·초중등 보건교사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실시되며, 순차적으로 교정시설 종사자와 장애인 시설 입소자·종사자 대상 접종이 진행된다.

특수교육 종사자와 유·초중등 보건교사 대상자는 현재 700여 명으로, 추후 질병관리청 세부 지침에 따라 해당하는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교정시설의 경우 교도소는 부속의원을 통해 자체 접종이 이뤄지고, 자체 접종이 불가능한 소년원 등 종사자는 관할 보건소에서 접종이 이뤄진다.

시는 기존부터 계속되던 보건소 접종, 방문접종, 병원 자체 접종에 속도를 내고 위탁의료기관의 지속적 계약 및 남·북구 예방접종센터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집단면역 확보에 한걸음 더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백신 수급·보관·관리·접종·이상반응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세심하게 살펴 시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유행 지속에 따라 가족 간의 만남과 외출이 최소화돼 어르신들에게는 더욱 외롭고 힘든 시간이었다”며, “안전한 예방접종을 통해 하루 빨리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일상 회복과 우리이웃·가족의 안전을 위해 자신의 접종 시기에 반드시 접종을 맞아 집단 면역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예방접종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는 시민들은 예방접종 콜센터-남구보건소(☎054-270-4004), 북구보건소(☎054-270-4114), 질병관리청(☎1339)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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