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기본계획’ 수립 본격 추진

(인천=오정규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찾아오는 복지’에서 ‘찾아가는 복지’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주민 맞춤형 행복 도시 서구’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민 생활과 가장 가까운 동을 중심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해에 9개 동에서 조직개편을 완료하고 복지 체감도를 높였으며, 올해에도 본격 시행을 위한 기반을 세우고자 발걸음을 더욱 빨리하고 있다.

서구는 행복정책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확대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확대’ 추진은 국정 주요정책과제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기존 복지에 건강서비스를 더하고 타기관 서비스까지 연계하며, 위기가구에서 전 국민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서비스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종합상담,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통합사례관리, 민간자원 연계 등의 서비스를 ‘찾아오는 복지’에서 ‘찾아가는 복지’로 전환해 주민 맞춤형으로 제공하게 된다.

서구는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동별 복지 수요에 따라 8개 동은 별도의 팀 신설, 14개 동은 기존 맞춤형복지팀에 인력을 확충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총 111명(복지 89명, 간호 22명)의 전담인력을 단계별로 확충하고 있다.

아울러 건강서비스는 현재 서구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후 동별로 간호 인력을 배치해 건강서비스 연계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6개 동(검암경서동, 연희동, 가정1동, 신현원창동, 석남1동, 검단동)에 팀을 신설하고, 3개 동(가좌2동, 불로대곡동, 마전동)에 총 46명의 인력을 확충하는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이를 토대로 찾아가는 복지상담 21,881건(2019년 19,832건), 복지 사각지대 발굴 27,212건(2019년 12,794건), 사례관리 345건(2019년 202건), 공공 및 민간복지서비스 연계 31,537건 등 큰 폭으로 늘어난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서로e음의 공동체 나눔 플랫폼인 ‘서로도움’을 오픈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등 2019년과 비교해 복지서비스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양적 확대를 일궜으며,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등 질적인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이끌고 있다.

올해는 2년 차를 맞아 본격적인 시행을 위해 공고한 기반을 구축해야 하는 시기이니만큼, 서구는 수혜자 중심의 원스톱 통합서비스 제공과 공공서비스 연계·제공을 위한 기반 구축을 목표로「2021년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행복드림 종합상담창구」시범 운영 ▲서구형 민·관 복지자원 네트워크 구축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업무협력 T/F 운영 ▲주민주도「마을복지계획」수립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미 조직개편이 완료된 9개 동과 내년까지 확충되는 13개 동에 전담인력을 신속하게 배치하도록 추진해 주민 밀착형 복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올 하반기 검단신도시 입주를 기점으로 복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복지 인프라 확충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청장은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주민의 복지 욕구 충족을 위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소외계층을 적극적으로 찾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주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 서구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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