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류효환 기자) 농촌 인력의 고령화와 지속되는 코로나19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관내 고추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봉화군 봉성면의 민․관이 함께 두 팔을 걷어 붙였다.

봉성면사무소 5월 4일 직원과 봉양리 부녀회 등 20여 명은 아픈 배우자를 간병하느라 일손이 부족해 애를 태우던 봉성면 봉양리 농가의 고추밭(0.5ha)을 찾아 함께 힘을 합쳐 고추모종을 심었다.

농가주는 “얼마전 뇌졸중으로 입원 중인 배우자를 간병하느라 농사일은 엄두도 내지 못하던 차에 봉양리 부녀회 및 면사무소 직원들이 발 벗고 도와주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양재 봉성면장은 “오늘 실시한 일손돕기가 이웃의 어려움을 내일처럼 걱정하고 도와주는 면민화합의 장이 되어 기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인력부족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인력지원 등 주민의 편의를 위해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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