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체험으로 학교폭력 위기학생 구한다

(경북=김시환 기자)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1일 101호 회의실에서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과 2021 청소년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위탁운영을 위한 약정식을 가졌다.

이번 약정식은 학교폭력 피·가해학생 및 학교 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국립공원의 자연생태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청소년의 자기성찰 및 사회성을 증진시키기 위함이다.

주요내용은 △ 청소년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사업 추진 및 수행 △ 프로그램 운영 등 상호 관심분야 지식 정보 교류 △ 국립공원 자연생태자원 체험활동을 통한 청소년 스트레스 예방 활동 및 학교폭력 예방 활동 강화 등이다.

오는 12월까지 약 8개월간 학교폭력 위기 청소년 및 교우관계 증진을 희망하는 학생 1,200여명에게 회복적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당일형 체험프로그램,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숙박형(1박2일 또는 2박3일)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위탁운영 기관인 국립공원공단은 도내 가야산 생태탐방원(경북 성주 소재)과 소백산 생태탐방원(경북 영주 소재) 2곳의 우수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0명 이상의 전문프로그램 담당자와 자연환경해설사(전문 강사 포함)를 배치해 국립공원 자연 속에서 트래킹 및 암벽 등반, 숲속 명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도전 정신을 일깨우고 자아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학교폭력 위기학생들과 학교 부적응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주원영 학생생활과장은 “국립공원공단의 우수한 자연환경 시설에서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관계성 지수를 높여 학교폭력 가․피해학생 및 가족들의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교우관계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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