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세계시민입니다”

(안동=박창근 기자)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원장 김준호)은 지난 10일 희망 교원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 역량 강화 연수를 온라인으로 실시하였다.

코로나19의 상황을 고려하여 Zoom 온라인으로 실시된 이번 연수는 환경, 인권, 문화의 다양성 등 인류 보편적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학교 현장에 적용하여 행동으로 실천하는 세계시민 양성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체험을 위한 연수 자료를 연수 대상자의 학교로 우편 배송하여 온라인 연수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시된 이번 연수에서는 10여 년간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세계시민교육을 실생활에서 실천하고 있는 충렬여고 홍도순 선생님의 실천 사례 공유와 체험,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늦은 저녁 시간에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를 학생들과 함께 실천하고자 하는 선생님들의 질문과 상호 답변, 지역 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 등으로 온라인 연수는 뜨거운 열기를 자아냈다. 

신규 5년차로 이번 연수에 참가한 구미의 한 교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주위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급격하게 플라스틱을 소비하는 모습을 보고, 나 혼자 환경을 위해 애쓰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런데, 오늘 연수를 통해 모든 시작은 ‘나’ 하나의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것, 그리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하며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에 힘이 난다. 아이들과 함께 다시 열심히 세계시민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현재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 국제교육지원센터에서는 실천을 통해 삶 속으로 녹아드는 경북형 세계시민교육 적용을 위해 교사 연구팀 및 선도교사 연구회 운영, 교원 역량 강화 연수 실시, 학생동아리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준호 원장은 세계로 나아가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앞으로도 교육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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