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노동계층 보호 ‘전국민 고용보험제’ 조속한 도입 촉구

(수원=현재용 기자) 수원시 노·사·민·정 대표들이 제131주년 노동절(5월 1일)을 기념해 ‘수원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필수노동자, 취약노동계층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결의했다.

수원시 노·사·민·정 대표들은 21일 수원 권선구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대회에서 “재난상황에서도 사회기능과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업무 노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필수노동자 보호·지원을 위한 제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사·민·정은 고용유지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에 따른 현장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협력 체계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며 “또 노동자들의 사고를 예방하고, 건강·보건을 확보해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한 일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생활임금 확산과 취약노동계층 보호를 위한 ‘전국민 고용보험제’의 조속한 도입도 촉구했다. 아울러 업종별·계층별 갈등 해소를 위한 지역주도형 사회적 대화를 추진하는 거버넌스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결의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정기봉 한국노총수원지역지부 의장, 홍지호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강금식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이 선언문에 서명했다.

수원시 노·사·민·정은 기념대회에서 ‘필수노동자’ 대표 조직에 마스크 11만여 매를 전달했다. 마스크는 필수노동자들에게 배부한다. 

또 노사상생 문화를 만드는데 이바지한 모범 간부·조합원을 표창했다. 박창순 SKC㈜ 조합원 등 6명이 염태영 수원시장 표창을, 수원시청 노동조합 장인욱 등 5명이 수원시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남궁태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조 경기남부지부장은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는 노(노동계), 사(기업), 민(시민), 정(지방정부) 대표자가 협력과 협의를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 거버넌스’(민관 협력 체계)를 위해 활동하는 사회적 대화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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