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소 세워 전기요금 아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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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명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가정집 베란다에 소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미니태양광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미니태양광은 햇빛이 잘 드는 아파트나 주택의 베란다 난간에 소규모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이다. 생산된 전기를 플러그로 연결해 가정 내에서 사용할 수 있어‘작은 발전소’의 역할을 한다.

생산되는 전기량은 250W 태양광 모듈 설치 기준으로 연간 약 292kWh로, 900리터 냉장고를 1년 동안 가동할 수 있는 양이다. 한 달에 3,000~10,000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태양광은 오염물질 배출이 없어 차세대 신재생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구와 서울시는 지원금 보조, 안전성 강화, 애프터서비스 등을 통해 각 가정 내 미니태양광 보급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총 설치비용 중 50% 내에서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각 가정의 베란다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한 규격의 태양광 모듈을 준비했다. 6종의 모델 중에서 희망하는 제품으로 선택해 설치할 수 있다.

이성자 환경과장은 “미니태양광은 베란다 공간을 활용해 전기도 생산하고, 환경오염도 줄이고, 게다가 전기요금까지 줄일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는 친환경 에너지이다.”며 “이번 기회에 각 가정에서도 미니태양광 설치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구는 친환경 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절약을 위해 다각도로 힘쓰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서울시 공공기관 최초로 별관청사에 풍력과 태양광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가로등을 설치했다. 또한 청사 내 769개 조명을 전부 고효율 LED램프로 교체 설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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