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트인 강변에서 클래식을 즐겨보세요

9월 셋째 주 주말, 온 가족과 함께 탁 트인 한강공원에서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와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 박현정)은 9월 20일(토)과 9월 21일(일) 오후 7시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이벤트 광장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강변음악회 : Classics For 2 Nights>가 열린다. 2011년 노들섬, 2012년부터 한강공원에서 펼쳐진 <강변 음악회>는 서울시향의 대표적인 야외 공연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플라시도 도밍고, 안드레아 보첼리, 스팅 등의 음악 파트너인 지휘자 스티븐 머큐리오(Steven Mercurio)가 지휘봉을 잡고 청중들에게 오케스트라의 또 다른 매력을 들려준다. 협연 무대에는 영국출신의 세계적인 보컬리스트 라일랜드 엔젤(Ryland Angel),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주역인 소프라노 캐슬린 김, 뮤지컬 배우 카이 등이 서울시향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번 <강변음악회>는 야외에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9월 20일에는 ‘클래식 앤드 록(Classics&Rock)’을 주제로 홀스트의 <행성>,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대표곡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컬리스트 라일랜드 엔젤(Ryland Angel)의 노래와 오케스트라 연주로 만날 수 있다.

21일에는 ‘클래식 투 브로드웨이(Classics to Broadway)’를 주제로 정통 클래식과 함께 유명 뮤지컬 대표곡을 선보인다. 글린카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차이콥스키 ‘1812년 서곡’ 등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 이외에 소프라노 캐슬린 김과, 뮤지컬 배우 카이의 노래로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레미제라블>의 대표곡을 들려준다.

2014년 <강변음악회>에는 약 1만여석의 좌석이 마련될 예정이며, 의자형 객석과 함께 더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석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의 상징인 한강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서울시향의 연주를 들으며 보낼 9월의 주말 저녁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