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 온.오프라인 여론 조사…응답주민 66.6% 찬성
수년 전부터 약속 된 것…팽창하는 미래에 대비해야

#행안부 결정에 관심 집중

(용인=김태현 기자) 용인시가 기흥구 분구를 두고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기흥구 주민을 대상으로 한 분구 찬반 온.오프라인 동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주민 5만9766명 중 찬성이 3만9832명(66.6%)를 보이는 가운데 행정안전부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여년 동안 인근 지역의 단 1건의 분구도 승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의대로 시기를 조정할 수 없는 문제다. 기흥구는 2005년 22만명이 였던 인구가 2020년에는 44만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특히 플랫폼시티 등 신도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인구 증가는 계속되고 있다.

 

#기흥구 분구 수년 전부터 약속 된 일

2010년 이후 지역 시민단체, 정치권의 지속적인 분구 요구가 있었다.

2013년 이후에는 분구를 요구하는 시의원들의 시정 질문이 이어졌으며 지역주민과 시의회를 중심으로 한 조속한 분구의 지속적인 건의가 이어졌다.

2017년에는 시의회 분구촉구 결의안까지 채택 됐다. 분구촉구 결의안은 당시 분구의 필요성이 시의원들에게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후 2019년 12월에는 기흥구 분구 설계방안 기초용역이 완료됐으며 이듬해인 2020년 2월에는 시의회 의견 청취, 같은 2월 기흥구 분구 기본계획 및 실태조사서가 용인시에서 경기도로 제출됐다.

기본계획 및 실태조사서를 검토 한 경기도는 3월 행안부에 기흥구 분구 승인을 건의 했다. 같은해 5월에는 제21대 국회의원 간담회도 진행 됐다.

현재를 살아가며서 코로나 19와 같은 감염병으로 인한  재해 상황을 고려해 볼때 지역의료 서비스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보건소 신설이 불가피하다.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가 가능해야 한다.

많은 걱정이 앞서는 분구로 인한 학군의 변경은 고등학교의 경우 경기도교육청에서 초`중학교는 용인교육지원청의 내부절차와 규정에 따라 학군을 정하는 것이다.

많은 의견이 조율되고 합리적인 방안이 돌출되야 한다.

 

#미래 발전에 대한 준비 필요

기흥구의 인구는 44만명으로 공무원은 1,630명이다.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전국 최고 수준이다. 민원처리 건수를 살펴보면  18만1276건으로 처인구 15,4041 수지구 12만9134건으로 높다.

노인, 기초수급대상자 등 소외계층의 복지수요도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재난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코로나 19 같은 감염병 예방 등 지역의료 서비스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보건소 신설은 불가피하다.

기흥구 분구는 이미 2015년에 요건을 충족시켰다.

기흥구는 인구증가 요인이 많다. 공무원의 증원 및 분구추진은 불가피하다. 선제적인 설치가 관건이다.

 

#주민들 찬·반 의견 바탕 합리적 방안 돌출 필요

분구를 두고 일부 지역주민들 간의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신갈동`구성동`상하동`구갈동 학군문제, 예산 집행 문제 등의 우려의 목소리 뿐 아니라

추진 시기에 대한 의견도 있다.  찬성과 반대의 의견 모두 소중하다는 것은 시의회에 몸담고 있는 모든 의원들의 의회활동에 바탕이 되고 있다.

행안부의 결정을 남겨 둔 시점에 이 후 파생 될 문제들의 관한 의견을 나누고 합리적인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기흥구 분구는 경기도를 거쳐 행안부의 결정을 남겨두고 있다. 인구 100만이 넘은 용인시는 갈수록 팽창하고 여기에 걸맞는 행정 서비스에 대한 준비를 해야한다.

'대립' 각을 세우는 대신 주민들의 의견에 부합 할 수 있는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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