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뚝방 길 위험 상존…관계당국 방치 ‘비난 쇄도’
주민들 “수십년간 진정·건의에도 아무런 진전 없어”
봉화군 “문중땅 해결 않돼 시간 지체 되고 있어”해명

솔안 철길건널목

(봉화=류효환 기자) 경북 봉화군 봉화읍 해저2리에 위치한 ‘솔안 철도건널목’(주유소옆) 확장 민원이 수십년간 한결같이 이어져 오고있지만 마이동풍(馬耳東風)이다.

지난 1950년 3월 영주~내성(봉화) 간 영암선 철도 부설공사를 한 이후 1970년대 새마을 사업 당시 내성천 뚝방 길이 왕복 2차선으로 조성됐지만 70여 년간 동네와 뚝방 길을 넘나드는 수많은 차량과 사람들이 비좁은 1차로 철도 건널목 존치로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 이를 확장토록 수십 년간 민원을 제기해 왔지만 관계당국은 이를 방치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70년대 당시는 이 건널목을 이용하는 차량이나 주민들의 통행이 뜸했지만 지금은 통행량이 급증해 이곳으로 이동하는 각종 자동차와 건설장비, 경운기, 트랙터, 오토바이, 자전거 등이 시도 때도 없이 번잡하게 넘나들고 있으며 농사나 생업을 위해 이 건널목을 넘나드는 주민들도 상당수다. 

그러다 보니, 이 철도건널목이 비좁아 양방향 통행이 불가능해 주민들이 극도로 위험하게 건너 다녀야 하는 관계로 대형교통사고의 위험성이 24시간 상존하는 봉화군 도로교통 안전부분 중 최악의 사각지대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현재 이 건널목 건너 하구 쪽에는 닥터헬기장, 봉화 예비군 중대본부 건물이 준공되어 들어서 있고, 또한 봉화 소방서 청사 신축공사가 2022년 3월 31일경 준공할 예정으로 있다. 

이러할 경우 상황에 따라 다른 도로도 있지만 이곳 교통량은 더욱 혼잡해지고 또, 화재시 소방진압차량들의 비좁은 철도건널목이 교행이 안 될 뿐만 아니라, 열차 통과 시 교통안전망이 확보되지 않아 촌각을 다투는 119와 소방차량의 화재 진압작전 출동에 크고작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봉화읍 해저2리 H씨 등 복수의 주민들은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이곳 철도 건널목 확장공사의 필요성을 봉화군청 도로교통부서(건설과)와 봉화경찰서는 물론 군수, 지역 도의원과 군의원 등에게 수도 없이 전화로 대화, 문자로 진정과 건의를 해봤으나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솔안 철도건널목’ 확장공사에 대한 민원에 대해 봉화군 관계부서도 주민의 민원을 해결을 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곳에 문중땅이 해결이 되지 않아 많은 시간이 지체가 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봉화관내 법전면 소지리와 소지천, 춘양면 소로리(간석입구)와 옥천일교 등지 수십년간 위험을 않고 다니던 상존한 철도 굴다리를 지나는 심하게 굽어진 길을 시행사인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에서 바로잡는 공사가 대림건설에서 시행(3년)을 하고 있다.

주민들은 “‘솔안 철도건널목’도 통행차량과 지역 주민의 안전한 보행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으로 도로교통 안전을 연구하는 기관에 조속히 용역을 의뢰해 최소한 2차선 확장은 필수과제다”며 “군수님과 관계부서 협조로 하루빨리 민원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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