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자연 함께하는 체험활동
비대면 창의력 증진 교육 인기

(경주=김현덕 기자)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이 운영하고 있는 ‘솔거미술관과 함께하는 포토그램 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시 관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비대면 창작 미술 교육체험 운영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단순히 보는 것만이 아닌 온 가족이 직접 체험하며 즐기는 활동으로 사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간접 체험하고, 작품을 스스로 완성하면서 창작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 문화예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다.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고 감광지 위에 투명 ․ 반투명 ․ 불투명한 물체를 올려 햇볕에 노출시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기법인 ‘포토그램’을 어린이와 관람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체험은 솔거미술관 입구 안내데스크에서 비대면 체험활동 안내지와 감광지, 투명필름, 필기구, 투명아크릴 등이 포함된 교육활동 키트를 수령한 후 작업이 가능한 미술관 주변 테이블과 의자 등 공간을 활용하면 된다.

작품제작 방법은 투명필름에 원하는 그림을 그리거나 나뭇잎, 꽃 등을 감광지 위에 놓고 투명아크릴을 위에 올려서 밀착시켜 햇볕에 10~15분간 노출시킨다.

이후 트레이에 받아둔 물에 감광지를 담구고 10분정도 흔들면 그림이 사진으로 인화된 것 같은 화면이 연출된다.

솔거미술관은 포토그램 체험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계절과 전시에 맞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서 예술가들의 작품을 보고 또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예술교육의 현장으로 솔거미술관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프로그램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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