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류효환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수목원은 기능성화장품, 의약외품, 동물용의약외품 ODM·OEM 전문 기업인 그린코스(주)와 천연유래 화장품원료 전문 기업 (주)더마랩과의 연구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둥근매듭풀과 털여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추출물에서 항노화 피부 항노화 효능을 확인하였으며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하여 사업화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2020년 11월부터 착수한 본 사업은 2020년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분야 시장확대형 사업의 일환으로 민간·시장의 선별 능력을 활용하여 중소기업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관기관인 기능성화장품, 의약외품, 동물용의약외품 ODM·OEM 전문 기업인 그린코스(주)와 천연유래 화장품원료 전문 기업 (주)더마랩, 수목원이 참여기관으로 수행 중에 있다.

또한, 수목원은 공동연구 기관인 그린코스(주), (주)더마랩과 함께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특허로 공동 출원한 데 이어 지난달 7일‘2021 한국원예학회 제114차 학술발표대회’에서 ‘배지 종류가 둥근매듭풀 기내증식에 미치는 영향’연구를 발표하고, 후속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수목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화장품 산업계 자생식물 원료 공급을 위해 개발한 대량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우리나라 자생 둥근매듭풀, 털여뀌의 지역농가 재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본 사업은 국내 화장품 산업계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우리원은 ESG(환경보호, 사회공헌, 윤리경영) 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앞으로도 협력 기관과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한 연구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2021년 대한민국 CSR(사회적 책임)/ESG(환경보호, 사회공헌, 윤리경영) 대상’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