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령면·부계면 여성자원봉사대도 ‘영하 날씨 녹여’

(군위=김중환 기자) 군위군 새마을회(회장 오종원)는 새마을부녀회(회장 최순옥) 주관으로 지난 26일 새마을회관에서 새마을부녀회원과 새마을지도자 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름다운 나눔 2021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원들은 휴경지에 직접 재배한 무공해 배추 2,500여 포기를 수확부터 절이기, 다듬기, 각종 양념 준비 및 버무림 작업 등의 과정을 거쳐 김장을 끝마쳤다.

이날 정성스럽게 담근 김장김치는 관내 경로당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층,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지역 내 소외계층 500여 가구에게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될 계획이다.

군위군 새마을회 오종원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군민 전체가 어렵고 힘든 시기임에도 아침 일찍부터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해준 새마을 가족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이중고를 겪는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군위군 새마을회에서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효령면 여성자원봉사대, 김장 나눔 활동

효령면 여성자원봉사대는 25일 겨울 김장철을 맞아 직접 마련한 김장김치를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봉사대는 독거노인, 홀몸 장애인 등 저소득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중심으로 반찬 봉사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발생한 작년부터는 경로당을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홍보하고 마스크를 배부하는 등 감염병 예방 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날 자원봉사대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루 전부터 준비한 절인 배추에 지역 농산물로 정성껏 마련한 영양 가득 양념으로 김장 준비를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확산에 대비해 발열 검사와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박시형 효령면장은 “치솟는 배춧값으로 겨울나기에 걱정이 많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항상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말없이 헌신하고 계신 봉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부계면 여성자원봉사대 김장 나눔 봉사 진행

부계면 여성자원봉사대는 지난 26일,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봉사회원 11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회원인 카페우즈 정영숙 대표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한 100만원의 기부금 중에서 김장재료를 마련해 정성스럽게 만든 김장김치를 저소득 독거 어르신 등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행사를 준비한 홍애신 회장은 “여성자원봉사대 정영숙 회원의 기부금으로 김장재료를 마련하게 되어 더 뜻깊고, 코로나로 외출이 힘든 어르신들께 겨울동안 드실 수 있는 김장김치를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부계면 여성자원봉사대는 내년에도 반찬봉사 등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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