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건 정책 공론화 위한 대화의 장 마련

(충남=조병옥 기자) 충남도는 30일 홍성 J컨벤션홀 6층에서 환경보건 과제와 정책 공론화를 위한 ‘2021 충남 환경보건 열린 포럼’을 개최했다. 

도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충청남도권역형환경보건센터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환경보건 과제와 정책을 공론화하고 효율적인 환경보건 정책을 구현하는 협력의 장으로 마련했다. 

양승조 지사와 관련 전문가, 도내 32개 시민·사회단체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포럼은 정책 특강, 토크쇼 순으로 진행했다. 

정책 특강에서는 하미나 단국대 교수가 ‘국내 환경유해물질 예방을 위한 환경보건 정책 방향’을, 이용진 권역형환경보건센터장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과 함께하는 환경성질환 예방 관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도지사와 함께하는 환경보건 열린 포럼 토크쇼에서는 환경보건 주제별 정책 발굴·추진을 위한 토론을 펼쳤다. 

양 지사와 35개 시민단체는 △환경유해물질 △환경성질환 △생활환경 △경제·문화 등 주제별 정책을 살피고 추진 방향을 논의했으며, 정책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논의한 주요 정책 제안은 △석면피해기록관 건립 및 지역 전담병원 활용 방안 마련 △민간환경감시센터 도비 지원 확대 △홈케어서비스(애니맘) 확대 △옥상정원 시범 사업 등이다.

도는 이날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향후 관련 정책 수립 시 반영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생각은 세계적으로 하되 실천은 지역에서 출발해야 한다. 지역사회의 실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지구의 미래는 더욱 요원해질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연대, 협력 없이 환경보건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지사는 “민·관·산·학·연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새로운 미래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면서 “환경보건의 지역적 이슈에 대한 해법을 함께 모색하면서 힘과 지혜를 모아가는 이번 포럼이 지속가능한 충남의 미래를 이끄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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