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2일까지 사적 모임 8명 제한
식당·카페 등 방역패스 적용 강력 조치

(경주=김현덕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은 6일 대시민 브리핑을 통해 이달 들어 연일 1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 따른 특별방역대책에 대해 전했다.

지난달 1일 정부의 위드 코로나 실시 이후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해 최근에는 일일 5000명을 넘어가고 있고,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5배나 높은 오미크론 확산도 우려되고 있다.

경주지역에서도 위드 코로나 이후 177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학교와 병원, 유치원, 어린이집 등지에서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 확진자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4주 동안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

먼저 백신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사적 모임은 8명까지 제한된다.

코로나19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이 늘어난다.

식당과 카페, 학원, PC방, 멀티방, 영화관,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마사지 등 업종이 추가됐다. 단, 식당과 카페는 미접종자 1명은 예외로 입장할 수 있다.

백신 추가접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고령자를 중심으로 돌파 감염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이달 동안 60세 이상 시민 가운데 기본접종(1·2차 접종완료) 후 4개월이 지난 시민들을 대상으로 3차 추가접종을 실시한다.

청소년 방역패스 예외 연령이 18세 이하에서 11세 이하로 낮아져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2월 1일부터 적용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연말모임을 가급적 자제해 주길 시민들에게 당부한다”며, “또 일상회복을 위해 백신 접종에도 각별한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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