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참좁쌀풀 종자로 연구 성과 획득

(봉화=류효환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하 수목원)은 우리나라 특산식물이자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least concerned, LC) 참좁쌀풀(Lysimachia coreana Nakai) 종자를 대상으로 휴면유형을 추정하고 종자번식을 위한 발아율 향상 방법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까치식물속 (Lysimachia) 대부분의 종은 다년생 초본식물로 북반구의 온대지역과 동남아시아 및 중국 남서부의 열대지역에 주로 분포한다. 그중 참좁쌀풀은 한국 고유의 야생식물로써 희귀종 및 기후변화 취약종으로 지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참좁쌀풀의 발아 생리에 관한 연구가 거의 진행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수목원은 연구를 통해 참좁쌀풀 종자의 발아유효온도, 휴면타파를 위해 필요한 효과적인 저온 층적 기간을 알아내었으며, 발아율 향상을 위한 지베렐린 처리법을 개발하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Non-Deep Physiological Dormancy in Seed and Germination Requirements of Lysimachia coreana NaKai 제목으로 국외 저명 학술지 <Horticulturae> (impact factor: 2.331) 2021년 11월호에 게재되었다.

야생식물종자연구실 나채선 실장은 “앞으로 현지내·외 보전이 필요한 국내 자생식물을 대상으로 유전다양성 보전을 위한 종자 휴면·발아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효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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