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들 “양보는 없는” 공천 경쟁
엄태항 군수 재판결과 따라 조심스런 출마 가능성

김동룡, 김희문, 박현국, 최기영, 김제일, 엄태항, 김남수, 손동기, 이상식

(봉화=류효환 기자) 다가올 2022년 6월 1일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3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차기 군수 후보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서로 공천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유권자를 찾아 얼굴 알리기에 동분서주(東奔西走)하는 모습이다.

특히 엄태항 현 군수가 재판결과에 따라 다시 도전한다는 설이 나돌면서 모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힘 김동룡(61) 전 봉화 부군수를 비롯해 김희문(66) 전 군수, 박현국(62) 경북도의원, 최기영(54) 국민의힘 봉화군 당협 부위원장이 봉화군수직을 두고 공천 경쟁을 벌이고있다.

김동룡(61) 전 봉화부군수는 소통과 통합의 리더쉽으로 침체된 봉화를 역동적으로 봉화를 변화시켜 ‘봉화다운 붕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민선군수시대를 거치는 동안 봉화군정은 편향된 정치논리와 진영논리, 세력다툼 등으로 민심이 양분돼 내부의 갈등에 사로잡혀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한 ‘변화를 모르는 위기의 군정’이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김동룡 전 부군수는 80년 공직을 시작으로 봉화 부군수, 안동 부시장 거쳐 한국국학진흥원 부원장을 지냈다.

김희문(66) 전 군수는 “평생 고향을 지키며 사업과 봉사, 사회 단체장을 역임하면서 리더쉽을 배웠고 도의원과 군수 등 지방정치를 하면서 인맥을 형성하고 행정을 배웠다”면서 “각종 선거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고 새로운 정치풍토를 만들어 지역발전을 위한 대화합을 이끌어 가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김희문 전 군수는 제 6·7대 경북도의원을 거쳐 봉화 군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국민의힘 봉화군 당협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현국(62) 경북도의원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친환경생태농업과 친환경생태관광 이 두 축을 중심으로 지역경제를 혁신적으로 살려 인구가 늘어나는 봉화로 만들겠다는 각오이다.

그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봉화, 군민이 주인인 봉화, 항상 두렵고 긴장된 마음으로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군민들과 함께 행복한 봉화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지역의 일꾼은 희생과 봉사 통해 지역사회의 큰 뜰 속에서  수십 년 동안 잘 숙성된 가슴을 가진 자신이 적임자”라고도 강조했다.

박현국 경북도의원은 대구일보 기자 출신으로 제 10·11대 경북도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기영(55) 국민의힘 봉화군 당협 부위원장은 “기업경영의 전문 노하우와 전국적인 인맥으로 봉화의 힘찬 새도약을 이룰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젊고 역동적인 추진력을 앞세워 발로 뛰는 군수가되어 낙후돼 봉화를  반드시 살려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부위원장은 봉화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한양대 법대, 연세대 행정학 석사를 마친뒤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 한국신용관리 대표이사 등을 두루 거쳤다.

김남수(54) 봉화군 경제연구소 소장은 “‘모두 함께 잘사는 봉화’가 제 꿈이기도 하고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갈 봉화의 미래 이기도 하다”며 “봉화군민의 삶을 바꾸고 봉화 경제를 바꾸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명호면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중앙당 부대변인, 고려대 경제학과 비전임 교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원, 서울시 의회 계약투명성심의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손동기(63)전 JC회장은 “군의원에 다섯번 도전해서 낙선의 아픔도 겪었고 정치에 직접적인 경험은 없지만 나름 봉화군정에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다선의 군의원 도전으로 쌓은 경륜을 이제 봉화군정에 접목시켜 살기좋은 봉화군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손동기 전 JC회장을 비롯해  JC특우회 회장, 바르게살기운동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상식(63) 전 군의원은 “영풍석포제련소의 환경문제를 지난 8년동안 해결하려 노력 했으나 도지사와 봉화군수의 방해에 가로막혀 원만한 해결에 이르지 못해 직접출마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 전 군의원은 전국농민회 총연맹 봉화군 농민회장, 제7대 봉화군의회 의원을 지냈다.

김제일(58) 군의원은 봉화를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키고 군민이 주인이 되는 봉화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본격화 하고 있다.

김제일 군의원은 제 6·7·8대 봉화군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엄태항(73) 군수는 출마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다가오는 28일 재판결과에 따라 재출마 할 가능성이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엄 군수는 제1·2·4·7대 봉화군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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