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대 분야 53개 청년사업에 ‘64억원’ 투입
미래세대 이끌 청년 지원으로 지속가능성 확보

(영주=류효환 기자) 경북 영주시가 올 한해 ‘청년이 빛나는 내일이 있는 NEXT 영주’를 목표로 젊고 활기찬 청년도시 조성에 나선다.

영주시는 출산율 저하와 인구유출에 따른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청년이 살기좋은 지속가능한 도시 건설을 위해 △일자리분야 38억원(59%) △주거분야 3억원(5%) △교육분야 17억원(27%) △복지·문화분야 4억원(6%) △참여권리분야 2억원(3%) 등 5대 분야 53개의 사업에 64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일자리분야에서는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한 청년창업지원사업은 6개 사업 36명 지원으로 지난해 대비 두배 가까이 늘렸다. 기존의 초기창업자 지원 위주의 사업에서 기창업자까지 확대 지원해 조기 폐업이 많은 청년창업의 문제점을 해소하는 등 정책의 실효성을 높였다.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 지원사업과 취업난 완화와 정규직 전환 촉진을 위한 고용지원금(기업) 및 근속장려금(인턴)을 각 300만원씩 지원하는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청년농업인 육성지원사업, 농업작업장 조성사업 등 청년농업인의 영농기반 구축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함께 전개한다.

주거분야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최대 12개월,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월세 지원사업과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해 주거 안정에 힘쓸 예정이다.

교육분야에서는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근로자 자녀학자금 지원사업을 통해 교육비 부담을 줄여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

영주의 미래핵심사업인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한 동양대학교 스마트기계부품소재학과(베어링특성화학과)를 집중 지원해 산학연계를 통한 지역 내 핵심인재 양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따른 인구유입과 동시에 청년 지역인재 유출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문화분야에서는 청년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청년동아리 활동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동시에 청년콘서트 개최로 세대간 화합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심리상담 서비스가 필요한 청년들에게 3개월간 주 1회, 총 10회의 전문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마음 건강지원 사업을 통해 물적 인프라 구축 뿐만 아니라 청년의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지원해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한다.

참여권리분야에서는 청년활동의 거점역할을 수행할 청년종합플랫폼인 영주청년정주지원센터가 올해 4월 내 개소한다.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 발굴로 청년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자 청년정책 아이디어를 공모를 새롭게 추진한다. 분야별 청년정책 등 유익한 정보를 한눈에 살펴보고 청년들의 자유로운 참여와 소통의 공간이 될 영주시 청년포털을 구축해 온라인 청년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시의 2022년은 지속가능성 확보를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미래세대를 이끌어 갈 청년들의 활력이 큰 동력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청년들의 생활 전반에 걸친 정책을 통해 청년이 떠나지 않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영주시를 건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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